주식시장이 8%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코스닥 시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급락과 급등이 널뛰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51포인트(8.60%) 상승한 1609.97에 장을 마감했다. 그동안 매수행진을 펼치던 개인은 인라 매도세로 바뀌었다. 4615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반면 기관이 503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날 과도한 낙폭을 보였던 증권업종지수(11.25%)가 크게 뛰었다. 전기·전자(10.01%)도 급등했다. 운수창고(-2.48%)가 유일하게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854개, 하락 종목은 34개, 보합 종목은 16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200위 종목 중 하락 종목은 4개에 불과한 진풍경을 연출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10.47%)와 SK하이닉스(13.40%)은 10%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사이드카는 이날도 시작됐다. 개장 한 시간이 조금 더 지난 오전 10시 5분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다.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일보다 5.29% 상승해 1분간 지속되면서다. 3분 전인 오전 10시 2분 코스닥 시장에도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6.15%, 현물 가격이 4.96% 오르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도 8%대 오름세를 보였다. 기관 매수 우위 속에 전일보다 36.64포인트(8.26%) 오른 480.4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준이 무제한 양적완화(QE)를 선언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경기 부양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00조원 상당의 긴급자금을 투입한다고 발표한 것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연준이 무제한 양적완화에 돌입한 데 따라 원·달러 환율 급등과 신용리스크 완화가 예상된다"며 "국내 증시를 끌어올린 것"이라고 해석했다.
시장에서는 하락폭을 멈출 수 있다는 낙관론도 감지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달러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한 상황에서 미국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하고 북미와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이 둔화세에 접어 든다면 외국인은 물론 국내 증시의 반등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지수의 반등에 원화값도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 환율은 전날보다 16.9원 내린 1249.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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