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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개학 연기로 기업형 '홈스쿨링' 활발… 동네 학원은 경영난

개학 연기로 기업형 '홈스쿨링' 활발… 동네 학원은 경영난

 

학교 개학 연기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한 대형 교육업체는 홈스쿨링이 가능한 서비스를 쏟아내며 대응하는 반면,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동네 중소규모 학원들의 경영난은 가중되고 있다.

 

15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개학 연기가 길어지면서 비대면 화상 온라인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교원그룹의 교원에듀는 비대면 화상 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해 최근 통화 화상관리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화상랜드'를 선보였다. 또 학부모 고민과 걱정 해결을 위해 '안심 홈스쿨링 캠페인'도 진행한다. 캠페인은 아이들이 집에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홈스쿨링을 통해 집에서도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24일 출시된 스마트 화상랜드는 화상 서비스를 앱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디대면 온라인 서비스다. 개학 연기 이후 학부모 호응이 뜨거워 2개월 무료 체험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스마트 빨간펜, 창의융합 영재스쿨, 레드펜 AI 수학, 도요새잉글리시·중국어 학습자들은 스마트 화상 랜드를 통해 통합 화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지난 2일부터는 한 달간 스마트 빨간펜 라이브 특강을 긴급 편성해 무료 제공 중이다. 총 16회로 구성된 라이브 특강은 각 멘토들이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회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LIVE 특강'과 신학기에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는 '신학기 주제별 특강'으로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 LIVE 특강이 진행되고 화~목요일까지는 학년별 수준에 맞춘 신학기 특강이 진행된다. 16일에는 서울대 멘토가 참여해 실시간 소통하며 아이들에게 공부법과 만점 학습 습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교육 출판 기업 좋은책신사고의 수학 전문 인터넷 강의 사이트 '쎈닷컴'은 초중고 수학 강좌를 무료로 제공한다. 초3학년~6학년 대상 우공비와 쎈 전범위 강좌는 17일까지 무료 신청할 수 있고, 신청일부터 2주간 수강이 가능하다. 중고교생 대상으로는 문항별 강좌를 지원한다. 참고서를 풀면서 모르는 문제만 골라 해설을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신청일로부터 30일간 이용할 수 있다.

 

종합교육기업 장원교육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초중고 개학 연기에 따른 회원 학습 결손 방지를 위해 교사 방문 수업을 화상으로 대체해 제공 중이다. 장원한자, 한국사, 한글, 수학 등 장원교육 모든 학습지 방문 수업을 화상으로 변경할 수 있다. 또 전국 장원교육 학습지 교사에게 4월29일까지 신청할 수 있는 '장원 화상중국어'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 레벨테스트와 수업을 체험할 수 있다. 기존 장원교육 학습지 회원은 물론 비회원도 참여할 수 있다.

 

비대면 온라인 인프라가 없는 동네 중소규모 학원의 경우 온라인 학습으로 옮겨가는 학생들이 나오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 학원들은 대게 2주 휴원 이후 개강하고 있으나, 학원에 나오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유선으로 학습을 진행하기도 한다.

 

서대문구 한 수학학원 원장 김 모 씨는 "온라인 학습으로 옮기겠다며 학원을 끊겠다는 학부모 전화를 받았다"면서 "처음 2주 휴업하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지만 기간이 길어지면서 어려움도 많고 학원 운영을 계속할 수 있을지 불안감이 크다"고 토로했다.

 

목동 소재 한 국어논술학원은 개학 전까지 학원 문을 닫고 유선으로 학습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이 학원 관계자는 13일 "오늘까지 휴원하기로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지 논의하고 있다"면서 "우선 전화로 학습 진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산 소재 한 수학학원 강사는 "2주 휴업하고 오늘 문을 열었는데, 안보이는 학생들이 많다. 불안감 때문에 학원에 나오지 않는 것 같다"며 "휴원하면 학원비도 받을 수 없어 학원 경영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소재 학원과 교습소 10곳 중 약 4곳 정도만 휴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 기준 관내 학원·교습소 2만5225곳 중 휴원한 학원은 9675곳으로 38.35% 수준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개학 1주 연기시 전수조사한 학원 휴업 현황이라, 휴원을 연장했음에도 교육지원청에 신고하지 않아 누락되는 경우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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