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국내외 주요 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국내에 설정된 펀드 순자산이 1주일 만에 16조원 이상 줄어 들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1주일새(3월 5일~12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를 제외한 공모·사모 펀드의 순자산은 총 685조3000억원으로 16조 4000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가 81조9000억원에서 73조2000억원으로 약 8조7000억원 감소해 가장 감소 폭이 컸고, 채권형을 비롯한 파생상품형, 혼합펀드 등 대부분 유형에서 순자산 감소가 나타났다.
다만 부동산형 펀드는 이 기간 104조4000억원에서 105조4000억원으로 순자산이 1조원가량 증가했다.
이중 공모펀드 순자산이 280조4000억원에서 268조원으로 12조4000억원 감소해 전체 펀드 순자산 감소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주식형 공모펀드의 경우 저가매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금은 유입됐으나 수익률이 급감하면서 순자산 감소를 심화시켰다.
국내주식형펀드는 해당기간 13.19% 하락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8.87% 하락했다. 이중 브라질펀드가 21.51% 하락하면서 하락폭이 가장 컸고, 러시아(-17.09%), 베트남(-12.55%), 일본(-12.29%) 등이 두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한편 해당기간 코스피지수는 12.03% 하락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4.19% 폭락하며 2018년 10월 11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일주일 내내 순매도세를 보이며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해외 주요지수의 하락폭은 더 가팔랐다. 선진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월드인덱스(World Index)는 전주 보다 18.97%, MSCI 신흥국(EM) 지수는 15.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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