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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코로나 팬데믹 속 또다시 사들인 개인… 지수 하단 지지

코로나19 확산세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는 와중에도 개인투자자는 주식을 사들였다. 전일 글로벌 주요 증시가 급락했지만 한국 증시는 전일 급락에서 벗어나 3일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던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6포인트(0.42%) 오른 1962.9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54억원, 614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986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5.37포인트(0.87%) 상승한 619.9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 반등에도 코스피지수는 1900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1900선의 하향 이탈 가능성, 일부 부실기업들의 도산 가능성까지 모두 열어둬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현금을 확보한 자금 유동성이 풍부한 기업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환율은 다소 안정세를 찾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가보다 6.1원 내린 1198.1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자산으로 대표되는 금값은 전날의 가파른 상승세가 부담으로 작용한 듯 소폭 하락했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67원(-1.80%) 하락한 6만3558원에 장을 끝냈다.

 

한편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코로나19와 유가 급락의 여파로 7%대 대폭락을 기록했다. 1997년 10월 이후 23년 만에 일시적으로 거래가 멈추는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3.76포인트(7.79%) 떨어진 2만3851.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5.81포인트(7.60%) 하락한 2746.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24.94포인트(7.29%) 떨어진 7.950.68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역시 20% 이상 내려앉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6%(10.15달러) 떨어진 31.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낙폭 기준으로는 걸프전 당시인 1991년 이후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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