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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美증시 너마저… 갈 곳 잃은 투자자, 돌고 돌아 中으로

 

이달 ETF 수익률 상위 10종목. /자료 한국거래소

불안한 증시 속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의 자금이 다시 한번 중국 증시로 향하는 분위기다. 예상과 달리 금융당국의 발 빠른 대응으로 코로나19 발생 초기의 낙폭을 만회하며 V자 반등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수의 상승세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반영됐다.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시행 중인 상황에서 오름세는 계속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국 증시 투자를 안전자산으로 생각했던 투자자들의 시름은 깊어졌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3.77포인트(0.46%) 하락한 2만6957.59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낙폭 자체는 크지 않지만 2200포인트까지 밀린 상황에서도 기술적 반등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7%로 소폭 올랐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8% 내렸다.

 

반면 코로나19의 근원지인 중국 증시는 완전히 회복했다. 춘절 직후 4일 저점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27일 대형주 위주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달 저점 2685포인트에서 2991포인트로 약 11% 상승했다. 주식시장 2부 격인 기술주 중심의 심천종합지수는 지난 4일 1553포인트에서 17거래일 만에 20% 이상 급등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중국 증시로 돌아가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위기 상황에선 중국 주식을 늘려야 한다"는 통념이 이번에도 적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 부양책 시행 본격화로 인한 반등 조짐이 보여서다. 소비와 인프라 수요가 산업 경기 회복을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 정부의 강력한 부양 정책에 바탕을 둔 추가적인 반등 모멘텀이 있다"라며 "최근 일련의 조정이 전화위복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춘절이 끝난 후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 인하 등을 단행하며 급격히 불어난 유동 자금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중앙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감세 및 보조금 지급 조치도 큰 힘이 됐다. 여기에 시장에선 중국 기준금리인 1년 만기 예금과 대출 금리도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온라인 소비와 관련된 종목들을 눈여겨 보라는 조언이 나온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며 급격한 실적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소비 반등이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며 "2003년 사스 사태를 계기로 성장한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징동과 같은 B2B, B2C기업이 사례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배달서비스 1위 업체인 징동 따오지아의 춘절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70% 올랐다. 추가로 주목해야 할 업종으론 TMT(테크·미디어·텔레콤) 성장주를 꼽았다.

 

ETF 역시 상승세다. 이달 ETF 수익률 상위권에 중국 ETF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심청ChiNext(합성)은 27.52%로 전체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ARIRANG심천차이넥스트(합성) 22.82%, KBSTAR 팔라듐선물(H) 21.85%,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 21.82%, KINDEX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이 21.28%, KINDEX 중국본토CSI레버리지(합성)이 19.52%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수익률 상위 10위권을 기록한 ETF 중 7개가 모두 중국발이다.

 

다만 위험요소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변경이 신흥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2분기 중 유동성 공급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그럴 경우 추가 정책 기대감 약화 등이 맞물리는 2분기 중후반 이후 중국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꺾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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