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코스닥 시장에서 성장주를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온다. 성장주가 금리 인하 국면에서 상대적인 수혜가 크다는 분석 때문이다. 하락장에서 실적 모멘텀이 뚜렷하면서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낙폭 과대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 효과를 입을 수 있는 성장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금리가 낮아지면 할인율도 낮아져 당장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모멘텀을 갖춘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저금리 기조를 활용한 선제적인 자금 확보로 할인율도 낮출 수 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당초 한은이 2월 금통위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24일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하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졌다"며 "이번 금리인하 이후에도 0.75%까지 낮아질수 있다는 기대가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중국은 금융당국이 빠르게 정책금리 인하에 나서며 코로나19로 인한 낙폭을 줄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스와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을 때 적극적인 금리인하와 추경 편성으로 경기 둔화를 완화했던 점을 고려하면 정부가 준비한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닥 시장 성장주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매수세에서도 포착됐다. 일반적으로 외국인은 변동성이 크지 않은 코스피 대형주를 선호한다. 그러나 코로나 쇼크로 장세가 출렁였던 최근 3거래일(24일~26일)은 정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이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조3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웠으나 코스닥 시장에선 2000억원어치를 매수했다. 4% 가까이 급락하며 2070선까지 떨어졌던 24일에도 코스닥 시장에서 42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등이 예상되는 바이오 종목을 주로 담았다. 외국인이 3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1~4위로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알테오젠,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증시 조정은 중장기 관점에서 낙폭 과대주를 저점 매수할 좋은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초 업종별 수익률 격차 확대를 높였던 반도체와 IT(정보기술) 중심의 주도주 양상도 여전할 전망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업종 등락은 혼조세를 보이겠지만 정부 부양책과 내수 촉진책에 따라 낙폭이 과대한 유통·내구 소비재에서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목을 고른다면 IT 부품 등 중간재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