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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특징주

코로나 장기화에 휘청이는 증시, 해답은 IT?

-엇갈린 전망, "아직은 기우, 매수 나서야" vs "관망세 유지해야"

 

-IT 주목… 산업 모멘텀, 실적 개선 가능성 여전

 

21일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각각 1.49%, 2.01% 내림세를 보였다. /사진 한국거래소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발발 당시만 해도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와 마찬가지로 한 달 정도면 파장이 끝날 것"이라던 증권가의 낙관론도 이젠 자취를 감췄다. 일각에선 코로나19가 가져온 파장이 단기간 변동성에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공포감도 감지된다. 소비·생산 활동이 위축되며 내수경기가 부진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증시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에서도 정보기술(IT) 성장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미국의 IT 섹터 기업이 최근 잇따라 신고가 경신 행진을 펼치는 등 우호적인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1조4000억 판 기관… 엇갈린 전망

 

코스피는 한 달새에 10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지난달 20일 2262.64에 마감했으나 21일 그때보다 4.4% 떨어진 2162.84로 거래를 끝냈다. 전염병 공포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전인 지난달 21일 이후 종가 기준 가장 낮은 수치다.

 

기관의 매수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기관은 지난주(17일~21일) 5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1조405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평균적으로 매일 2800억원을 내다 판 셈이다. 같은 기간 4189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보다 3배 이상 팔았다.

 

환율도 오름세다.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은 10.5원 오른 1209.2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9월 3일(1215.6원) 이후 가장 높다. 한국은행이 이달 내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금리 인하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달러가 강세를 띠고 원화 가치는 추락했다"며 "이러한 환율 상승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감염 확산 경로를 지켜볼 필요가 있으나 중국 외 감염자 비중은 2% 이하"라며 "지나친 공포심리는 기우"라고 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부양책과 IT에 유리한 매크로 환경 등 아직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며 "각국의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살펴보면 주식을 매수하는 쪽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투자심리가 단기간에 회복되긴 힘들다며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라는 견해도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증시의 상승세와 중국 정책 부양 기대에도 코스피는 지지부진"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반전 요소는 있다. 고강도 정책 대응 조기화, 유로존 실물경기 바닥 반등, 대선 가도를 앞둔 트럼프의 재정 부양 등"이라면서도 "강(强)달러 현상을 돌릴 수 있는 유의미한 상황변화를 꾀하기 어렵다. 중립 이하의 장세 흐름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상황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확진자 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매수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중국 베이징 내 미국 IT기업 애플 매장. /사진 뉴시싀

◆해답은 IT? 성장주 대응 필요

 

코로나 공포에도 IT 업종 모멘텀은 여전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재난 수준의 코로나19 공포 속에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뚜렷한 IT 성장주에 대응하는 것으로 투자 전략을 가져가라고 입을 모은다. 미국 IT기업 애플이 "중국 공장에 문제가 생겨 1분기 매출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IT 산업에도 일정부분 타격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음에도 IT 주도주 장세는 여전할 것이란 분석이다.

 

노동길 연구원은 "IT기업은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대형 IT 기업들은 과거보다 현금은 풍부해졌으나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마주했다"며 "금리 하락 기대국면에서 IT 섹터가 여전히 유리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IT 내 반도체 업종의 주도주 흐름은 여전하다"면서 "확산세에 따라 시간이 필요해졌을 뿐"이라고 했다. 코로나 이슈가 완화되면 시장은 본래 펀더멘털로 회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경수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가 경기 흐름패턴 자체를 바꾸진 못할 것"이라며 "4차산업혁명 등 무형자산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라"며 IT 의 주도주 변화는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실적 전망치를 낮춘 것이 IT 업종 전체로 향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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