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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서울패션위크 강행·상하이패션위크 연기…엇갈린 한중 패션계 코로나 대처

서울패션위크·패션코드 개최 강행…중국 상하이 패션위크 및 관계 행사 연이은 취소

2020 서울 패션 위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중국 패션 컬렉션이 줄줄이 취소하며 혼란을 겪는 가운데, 상반기 정부주도의 국내 대형 패션행사들은 개최 강행 조짐을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명"…정부주도 국내 대형 패션행사 개최 강행

서울패션위크가 일정 변경 없이 행사를 강행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패션행사로 오는 3월 16일부터 21일까지 기존 일정대로 진행한다. 오는 3월 25일 개최를 앞둔 2020 FW 패션코드 역시 개최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정부주도 국내 대형 패션행사들의 개최 강행은 문재인 대통령 특명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삼성전자 등 6개 대기업 최고경영진과 가진 코로나 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해 코로나 19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회복의 흐름을 되살리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정부주도 행사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내 최대 섬유교역전인 2020 프리뷰인대구가 오는 3월 4일 개최를 앞두고 지난 10일 행사 취소를 공식 발표하면서, 3월에 예정된 국내 대형 섬유 패션 국제행사들 연이은 취소 위기에 처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3일 결정된 정부 방침에 따라 관련 행사들이 일제히 행사를 강행할 예정이다.

◇패션계 큰손 중국은 줄줄이 취소…글로벌 패션업계 타격

국내 대형 패션 행사가 강행될 조짐을 보이는 반면, 중국 현지 패션위크 및 기업 패션쇼 등 각종 섬유패션 행사들이 공식 취소를 통보하고 있다.

오는 3월 26일(현지시간)에 열릴 예정이었던 2020 FW 상하이 패션 위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식 연기한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코로나19 피해 상황에 따라 아예 중단될 가능성도 크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중국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패션브랜드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온타임쇼' '메이드상하이' '쇼룸 상하이' 등 상하이 패션위크와 함께 개최하는 프레젠테이션 행사 및 브랜드 참여 행사들이 함께 연기될 조짐을 보인다.

상하이 패션위크뿐만 아니라 글로벌 패션업계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월 6일 뉴욕 패션위크를 시작으로 런던, 밀라노, 파리 순으로 3월 3일까지 이어지는 4대 도시 패션위크도 이번 코로나 19의 영향을 받았다. 앞서 지난 6일 진행된 뉴욕 패션위크도 중국 VIP 고객 불참과 아카데미 시상식과 날짜가 겹치면서 흥행이 반 토막이 나며 역대 최악의 뉴욕 패션위크로 기록됐다.

코로나 19에 대한 두려움으로 컬렉션 디자이너들이 해외 패션위크 참가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밀라노 패션위크의 경우 디자이너 안젤라 첸, 리코스트루, 후이 등 비롯 중국 바이어와 언론인, 스타일리스트 등 1000여 명이 행사 취소 통보했다. 각국 패션산업 관계자들은 디지털 중계로 중국 시장에 대한 희망을 걸고 있지만 얼어붙은 중국 바이어들의 마음을 녹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 자본 없는 패션위크? '기회 vs 위기'

이번 상반기 정부주도의 국내 대형 패션행사에 대한 패션업계의 평가가 다양하다.

먼저 코로나19 에 대한 안전문제가 크다. 서울패션위크는 기존 시민참여형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서울컬렉션과 GN컬렉션, GN쇼 등 패션쇼와 전시회에 전문 행사로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패션코드 측도 "FW 시즌에 맞춰 비즈니스 행사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밀폐된 공간에 다양한 지역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강행할 경우 전문행사로 진행되더라도, 16일 29번째 국내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므로 소극적인 바이어의 참여 및 국민 불안감 증폭 등 패션 산업 활성화보다는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흥행 여부에 대한 의견도 엇갈린다. 전 세계 패션 시장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이번에 강행하는 행사들이 국내 잔치로 끝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서울컬렉션과 패션코드 모두 중국 바이어의 영향력이 큰 행사이므로, 행사를 강행하는 것에 대한 업체들의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부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빅 바이어가 없는 이번 행사를 기회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중심의 바이어에서 벗어나 유럽과 미국 바이어들을 공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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