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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글 읽고 쓰기 못하던' 893명, 초·중등 졸업장 받아

'글 읽고 쓰기 못하던' 893명, 초·중등 졸업장 받아

서울시교육청,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이수자에 학력인정서

서울시교육청 본관 전경



"나는 '공부하고 싶어'라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 달이면 졸업장을 받지만 이제 시작이다.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나는 공부할 것이다"(1942년생 안영순 씨)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글자를 읽고 쓰기 어려웠던 성인 893명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장을 받는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19학년도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893명에게 학력인정서를 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글자를 읽고 쓰지 못하는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학력취득 기회와 생활문해 능력을 갖추도록 서울시교육청이 2011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4710명이 졸업했고, 올해는 초등 660명, 중학 233명 등 총 893명이 학력인정서를 받는다.

졸업장을 받는 이수자는 91세 최고령 황현주(1930년생, 만91세) 씨를 포함해 60대 36%, 70~80대 54% 등 50~80대 장·노년층이 97%에 달한다. 황 씨는 고령임에도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해 우수학습자 교육감 표창장을 받는다.

아쉽게도 이들의 졸업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들에게 교육감 축하 인사가 담긴 카드와 축하 영상을 각 문해교육기관에 배부해 축하를 전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내 2881명이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은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올해 초,중학교 75곳을 지정해 성인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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