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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급부상해 전문지식 없는 사람도 활용 가능한 '머신티칭' 기술 화두로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장이 지능정보산업협회가 개최한 'AIIA(AI Is Anywhere) 2020년 2월 조찬 포럼'에서'데이터에서 신사업을 찾아라, 모빌리티 비즈니스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급부상하면서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들이 많이 필요하지만, 관련 인력을 구하기 힘들어 이 업무를 자동화하는 '머신티칭' 기술이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

김경윤 마이크로소프트(MS) 전무는 12일 AI 대표 협회인 지능정보산업협회가 강남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 'AIIA(AI Is Anywhere) 2020년 2월 조찬 포럼'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포인트-오브-뷰' 주제 발표를 통해 "머신티칭도 사람이 투입되지만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가 필요하지 않아 비용을 줄이고 인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사람이 머신러닝 업무를 돕기는 하지만 AI를 몰라도 적합한 툴을 제공해 무엇을 하면 되고 어떻게 하면 안 되는 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한다"고 소개했다. MS는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도 머신러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수년 전부터 머신티칭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는 또 MS는 인텔과 손잡고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칩을 기반으로 고성능 AI를 구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전무는 "우리의 기술이 음성인식 분야에서 94.9%의 성능을 보였으며, 번역도 69.9% 정도 머신 번역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화형 Q&A도 89.4%의 성능을 보였고, 객체 탐지에서도 96%의 성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했을 때 100% 완벽한 성능을 보이기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는 불가능하다"며 "사람도 완벽하지 않아 AI가 사람과 비슷하거나 사람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MS의 AI 솔루션이 매일 개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600만 건 정도의 추천이 이뤄져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전무는 "MS는 자동화된 머신러닝 사용자 환경(UI), 비주얼 인터페이스의 디자인, 머신러닝 노트북과 같이 통합된 환경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며 "MS가 만들지 않아도 협력을 위해 제3의 회사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장은 '데이터에서 신사업을 찾아라, 모빌리티 비즈니스 사례' 주제 발표를 통해 "'카카오T 대리운전' 서비스를 통해 AI 기반의 다이나믹 프라이싱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택시는 평상시인지 연말인지, 시간대에 따라 수요가 달라지는 데 수요가 많은 시간에는 요금을 올려야 하지만 불가능하다"며 "대리운전은 수요가 많은 시간에 20~30% 요금을 올리면 더 많은 대리운전 기사가 나올 것이고, 택시를 잡기 힘든 소비자도 조금 더 주고 탈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이 소장은 "트랜스포테이션(transportation)은 공급자가 정한 장소, 시간, 방법에 따라 이동하지만, 모빌리티로 트렌드가 바뀌면서 수요자가 원하는 장소, 시간, 방법으로 추세가 이동하고 있다"며 "우리는 카카오T 택시에 대한 시간대별 수요와 공급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쌓아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관악구를 선호하는 기사에게 금천구로 가는 콜을 연결해주면 이를 받지 않는다"며 "강남에서 출발해 송파에 내리는 것을 선호하는 지 등 맞는 콜을 연결해주면 고객도 바로 택시가 잡혀 만족도가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택시는 기계식 미터기를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는 규제 샌드박스로 앱 미터기로 요금을 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이를 통해 카카오T 블랙 택시와 대리 운전에 앱 미터기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또 "GPS(위성항법장치)는 고가도로, 지하 등에서는 신호가 부정확해 위치 정확도가 낮아 터널에서 출구를 지났는데 '다음 출구에서 나오세요"라고 알려주는 등 문제가 있었다"며 "LTE 신호로 차량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연구를 거의 끝내 내비게이션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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