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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경동나비엔, 한·중 난방정책 수혜 기대↑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3년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증가, 러시아의 파이프라인가스(PNG) 보급 확대 등으로 공급량이 늘면서 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경동나비엔의 수혜가 예상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1일 "천연가스 가격이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가스보일러 수요 확대로 경동나비엔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1978년 설립된 보일러 및 온수기 제조업체다. 1988년 국내 최초로 콘덴싱 보일러 개발에 성공해 현재 국내 보일러 시장(35%), 러시아 보일러 시장(30%), 미국 콘덴싱 온수기 시장(35%)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경동나비엔의 매출은 56% 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할 것으로 최 연구원을 추정했다. 국내 44%, 미국 42%, 중국 7% 순이다. 주요 제품별 매출비중은 보일러 47%, 온수기 45% 등이다.

특히 올해는 중국과 한국 시장에서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



우선 중국은 지난 2017년부터 28개 도시의 석탄보일러를 가스보일러로 교체하는 친환경 난방정책인 '메이가이치'를 시행중이다. 가스보일러 사업을 하는 경동나비엔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된 것.

최 연구원은 "지난해까지는 중국 내 천연가스 공급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면서 "지난해 12월 중국 내 러시아산 PNG 도입을 위한 파이프라인 구축이 완료됐고,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면서 메이가이치 사업의 빠른 재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중국 정부의 가스보일러 발주가 많았던 지난 2017년, 13만~14만대 가스보일러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어 2018, 2019년에는 중국 정부의 발주가 줄면서 중국향 매출도 하락했지만 올해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메이가이치 사업 추진으로 2017년 수준의 판매량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은 지난 2018년, 중국에 이미 연 30만대 이상 가스보일러 생산이 가능한 공장증설을 완료했다"면서 "올해부터 본격 가동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개정된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콘덴싱 보일러 보급이 의무화 된다는 점이 업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콘덴싱 보일러는 일반 가스보일러 대비 판매단가가 높다.

최 연구원은 "국내 가스보일러 시장 규모는 연 120만~130만대 수준인데 이 중 콘덴싱 보일러 점유율은 25%에 불과하다"면서 "국내 보일러 판매대수는 전년과 비슷하겠지만 일반 가스보일러 대비 콘덴싱 보일러의 평균판매단가(ASP) 차이로 시장규모는 1500억원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경동나비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46억원, 555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15.1%, 38.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북미지역, 러시아, 유럽 등 해외에서도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사상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은 경동나비엔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5만8000원을 제시했다. 2020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2900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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