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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美서 주지사들과 '수소사회 비전 제시'

이수혁 주미대사(앞줄 오른쪽 세번째부터), NGA 협회장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등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주미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NGA) 동계회의 리셉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미국의 주지사들을 만나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 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 겨울 회의'의 공식 연회에 참석했다.

전미주지사협회 회의는 미국 50개 주의 주지사들과 5개 자치령 수반들이 참석하는 회의로 주 정부 사이의 협력과 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매년 여름과 겨울 2차례 열리며, 이번 겨울 회의는 7∼9일 진행됐다. 이날 회의 개최 이후 연회는 래리 호건 전미주지사협회 의장(메릴랜드 주지사 등)의 제안으로 처음 주미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렸다. 호건 주지사는 아내 유미 호건 여사가 한국계로 스스로를 '한국 사위'로 부른다. 연회에는 이수혁 주미대사와 한국과 미국의 정재계 인사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에 투자한 한국의 대표 기업인으로 함께했다.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 참석 이후 한 달여 만에 미국을 다시 찾은 정 수석부회장은 주지사들과 수소에너지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현대차그룹이 행사장에 마련한 수소전기차 넥쏘(NEXO)에서 오염된 공기가 깨끗하게 변하는 3단계 공기 정화 과정을 함께 살펴보며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정 수석부회장은 한국 기업인을 대표한 건배사에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의 경제 교류 및 협력에 노력하시는 주지사 여러분들께 감사한다"며 "우리가 공유한 가치에서 비롯된 우정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국의 번영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의 엔진 및 발전기 기업 커민스와 '북미 상용차 시장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의 수소사회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과 물류 수송이 많은 미국 시장에서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수소전기차량으로 대체하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어 현지에서도 관심이 적지 않다. 미국의 정재계 인사들도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수소사회의 모습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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