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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조용한 강자' 교보증권, 각자 대표체제로 IB·WM 강화

박봉권 교보증권 신임 사장(왼쪽)과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



교보증권은 올해부터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WM) 영역 특화에 나선다.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는 사상 최고실적이라는 성과를 인정받아 역대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지키고, 박봉권 신임 사장은 내부 살림과 자산관리 부문을 맡게 됐다.

교보증권은 박봉권 사장을 신임 경영임원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박봉권 사장은 '경영총괄'로 경영지원과 자산관리(WM)부문을 담당한다.

김해준 대표의 연임 역시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오는 3월 주총에서 김 대표의 연임이 무리 없이 의결되면 총 6번의 연임, 12년 이상 대표직을 이어나간 증권업계 최장수 CEO가 된다.

이번 각자 대표체제의 배경은 교보증권의 '성장 안정화'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 KB증권 등 두 대표가 각 전문 분야를 진두지휘하는 것이 오히려 경영 효율을 높이고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그간 교보증권의 실적은 IB의 성장이 이끌었다. 김 대표는 자기자본 9000억원 대의 중형 증권사임에도 일찌감치 주식 중개(브로커리지)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벗어나 구조화금융(SF), 프로젝스 파이낸싱(PF) 등 확고한 IB영역을 구축해 지난 해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박 신임 사장은 IB보다 WM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 신임 사장은 그간 자산관리 영역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왔고, 과거 교보증권에 재직한 경력이 있어 내부 사정에도 밝다.

박 신임 사장은 1990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2001년까지 주식과 채권운용 분야를 맡았다. 이후 HDC자산운용, 피데스자산운용을 거쳐 2003년부터 2010년까지 국민연금에서 채권운용팀장, 위탁운용팀장, 증권운용실장으로 일했다. 특히 국민연금 재직기간 중 채권과 주식의 성과가 벤치마크를 하회한 경우가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2010년 4월 교보증권 고유자산운용본부장으로 영입됐고, 2011년 교보생명 CIO(투자사업본부장)로 자리를 옮긴 후 지난해 12월까지 일했다. 올해부터는 교보증권 사장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김해준 대표 체제가 IB 강화에 주력했다면 이번 박봉권 사장의 영입으로 WM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면서 "김 대표 성격이 누구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박 신임 사장과 순조롭게 발을 맞춰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연임과 박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각자 대표' 체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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