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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신종 코로나' 우려에 아시아 증시 흔들…코스피 2140선까지 밀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이 나오면서 코스피가 2140선까지 밀렸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28포인트(1.71%) 내린 2148.0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417억원, 280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6631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과 개인은 각각 4거래일 연속 순매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보다 3.21% 하락한 5만7200원에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3.98% 하락했다. 이어 현대차(-2.67%), 현대모비스(-1.04%), 셀트리온(-2.34%), 삼성물산(-2.64%)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3.79포인트(2.06%) 내린 656.39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8일(640.94) 이후 14거래일 만의 최저치다. 기관과 외국인이 855억원, 84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1773억원 순매수했다.

하나금융투자 글로벌리서치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글로벌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불확실성 완화되는 시점까지 변동성 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7.8원 오른 11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설 명절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5% 하락한 1만1421.74를 기록했다.

앞서 홍콩 항셍 지수도 연휴 뒤 개장 첫날인 지난 29일 직전 거래일 대비 2.8% 내린 2만7160.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춘제 연휴 연장으로 인해 오는 2월3일 증시 문을 열 전망이다. 중국 증시 개장과 동시에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큰 상황이다.

싱가폴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중국 A주 선물지수인 'FTSE China A50 선물'이 고점 대비 12.5% 가량 하락했다./로보피아투자자문



이대우 로보피아투자자문 대표는 "이미 싱가폴에 상장돼 있는 중국 선물 지수를 보면 고점 대비 12.5% 빠진 상태"라며 "거래가 시작되면 7~8%는 빠진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운용하고 있는 랩(wrap)의 자문 계약 잔고 포지션을 제로 포지션으로 바꿨다"면서 "시장 방향이 정해질 때까지 해외 투자는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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