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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호텔 품은 항공사, 이륙 준비중] (下)제주항공

-제주항공, 시너지 노려 '호텔' 운영…아직까지 '시너지'는 그닥

-영업이익도 이제 겨우 흑자전환…항공업 불황의 '턴어라운드' 기반될까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사진=뉴시스



제주항공이 후발 주자로 호텔업에 뛰어들었지만 사정이 넉넉치는 않은 상황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부터 서울 마포구 동교동 소재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를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운영해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제주항공의 항공업과 호텔업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안착을 이뤘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부터 지속돼 온 주축 사업인 항공업조차 수익이 악화되며 호텔 운영을 통한 가시적인 수익 창출이 더 절실해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숙박업을 겸하고 있는 항공사 가운데 가장 최근 호텔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제주항공은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일환으로 호텔사업을 추진하고자 2016년 12월 퍼시픽 제3호전문사모 부동산 투자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2018년 9월부터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룹 브랜드를 도입해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라는 이름으로 호텔업을 시작했다.

이제 막 발을 뗀 제주항공의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는 실적을 내고 있지만 아직 그 수준은 미미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호텔 부문 매출은 2018년 26억4300만원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71억7800만원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영업이익은 2018년 -15억7300만원에서 지난해 3분기 1억82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전체 영업이익 중 1.51%로 아직 호텔업과의 '시너지'를 냈다고 보기는 힘든 수준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당시에 인바운드 승객들, 특히 중국인 승객 대상으로 준비됐었던 게 호텔사업이다. 준비 당시 특히 중국 기점으로 방문하는 해외여행객이 늘고 있는 상황이었다. 더불어 '여행 네트워크 컴퍼니'라는 키워드를 활용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로 진행됐던 사업이다"며 "지금 투숙객의 50% 정도는 중국인이다. 오픈할 때는 상당히 많은 비용들이 발생한다. 그럼에도 1년만에 사실 흑자전환했다는 것은 호텔업계에서 비교적 성공적인 일로 꼽히는 수준이다. 내부적으로는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는 "제주항공도 다른 항공사들처럼 홀리데이인을 직접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외국 관광객들이 입국했을 때 이들을 호텔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사업"이라며 "호텔 사업 진출은 일단 아웃바운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1차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업종이다 보니 그런 노하우가 많이 축적이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서비스 산업이 호텔, 항공, 금융 등인데 특히 호텔과 항공은 '객실'을 관리하는 점에서는 매우 유사하다. 호텔도 객실이라 부르고 항공사도 기내를 객실이라고 부른다. 기본 매커니즘은 거의 같기 때문에 두 사업의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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