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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동반성장몰 100곳까지, 브랜드K 인지도 올리고…' 中企유통센터 '바쁘다 바빠'

정진수 대표 취임 1주년·기관 창립 24주년 맞아

"동반몰 도입 공공기관에 경영평가시 가점줘야"

기관 정책목적 강화, 지속가능 기반 마련등 미션

대출 은행 달려가 이자비용 낮추는등 '솔선수범'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올해 동반성장몰 참여 기관수를 100곳까지 늘리는 등 중소기업 판로지원에 더욱 힘쓴다.

지난해부터 가시화된 '브랜드K' 이미지 제고에도 많은 공을 들여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이 만든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을 글로벌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공공기관으로 중소기업 종합 판로지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 목동의 행복한백화점과 중소기업 전용판매장인 '아임쇼핑'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정진수 중기유통센터 대표는 19일 "백화점 등 기존의 오프라인 사업에 더해 온라인 분야를 강화해나가는 등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출발 일성을 밝혔다.

중진공 부이사장 출신인 정 대표는 지난해 1월 중반부터 3년 임기의 중기유통센터 대표를 맡고 있다.

정진수 대표는 "동반성장몰에 입점해 있는 중소기업 제품수를 기존 2만8500개에서 올해 5만개 정도까지 늘려 구매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상생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동반성장몰 참여 기관도 100곳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반성장몰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임직원들을 위해 운영하는 폐쇄형 온라인몰로 중소기업 판로도 돕고, 임직원들 복지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기유통센터는 동반성장몰에서 판매할 만한 중소기업 우수 제품들을 엄선해 입점 수수료 없이 일정 판매수수료만 받고 판로를 돕고 있다.

지난 2018년까지 3곳에 그쳤던 동반성장몰 도입 기관수는 지난해 45개까지 늘었고, 올해엔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곳이 도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동반성장몰을 도입하는 대기업들에는 동반성장위원회의 관련 지수 평가시 최대 0.6점의 인센티브가 있지만 공공기관에 대해선 기획재정부가 시행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시 혜택이 전혀 없다"면서 "동반성장몰 도입 공공기관에 대한 가점 등이 생기면 더 많은 기관이 동반성장몰을 활용해 중소기업 판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임직원들과 함께 '브랜드K'를 알려나가는데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해 처음 선정한 브랜드K 39개 품목을 올해 100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차 선정 작업을 위해 제품 접수, 서류심사 작업을 마쳤고 조만간 진행할 품평회 등을 거쳐 제품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브랜드K 인지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국내 수출 뿐만 아니라 국외 수출도 늘어나게 되는 만큼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K 상품은 현재 중기유통센터가 운영하는 목동 행복한백화점을 비롯해 인천공항 1·2터미널,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부산역사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쿠팡, 이베이, 티몰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브랜드K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과 박영선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동브랜드 '브랜드K'를 정식 론칭한 바 있다.

이후 한류박람회, 세계한상대회, 한·아세안 정상회의,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등 국제행사에서 브랜드K 홍보관을 운영하며 일반인들에게 알려나가기도 했다.



정 대표는 지난 15일 열렸던 중기유통센터 창립 24주년 기념식에서 ▲기관의 정책목적성 강화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확대 ▲소통하는 유연한 조직문화 ▲중기 판로개척의 경영혁신을 중심으로 한 '4대 경영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2018년 기준으로 중기유통센터는 854억원의 영업수익과 -19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만큼 재정 상태가 녹록치 않다보니 '지속가능한 경영'도 중요한 숙제다.

이에 따라 정 대표는 지난해 주거래은행인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으로 달려가 연간 12억원 정도 드는 이자 비용을 10억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2015년 공영홈쇼핑 출범 당시 정책적 이유로 중기유통센터 몫인 400억원의 자본금을 대기 위해 은행으로부터 담보대출을 받아야 할 정도로 살림을 꾸려가기가 만만치 않아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장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현재 중기유통센터는 공영홈쇼핑 지분 50%를 보유한 1대 주주다.

아울러 중기유통센터는 지난해 11·12월 중기부 등과 함께 추진한 '가치삽시다'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 판로지원이라는 새로운 미션도 부여받았다.

중기유통센터는 기존의 홈쇼핑과 온라인기획전 등 인프라뿐 아니라 1인 미디어플랫폼인 '가치삽시다'를 적극 활용해 소상공인 판로지원을 위해 노력해나갈 방침이다.

정 대표는 "지난 1년간 중기유통센터는 온·오프라인, 재정지원사업 등 모든 방면에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돕는 통합유통플랫폼 기관으로 변모할 내실을 다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취임한 지 1년이 된 만큼 이를 터닝 포인트 삼아 중소벤처기업 판로지원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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