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파워트레인 2종이 미국 저명 자동차 매체로부터 최고 10대 엔진에 선정되며 파워트레인 선도 기업으로서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워즈오토'가 선정한 '2020 워즈오토 10대 엔진 & 동력시스템'에 쏘나타의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엔진과 코나 일렉트릭의 파워트레인이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는 1995년부터 매년 선정해 온 '10대 엔진'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어 자동차 엔진 기술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평가로 인정받고 있다.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내연기관의 혁신 외에도 전기차와 같이 새로운 동력시스템의 발전과 그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번 평가부터 '10대 엔진'에서 '10대 엔진 & 동력시스템'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넥쏘와 코나 일렉트릭의 두 개 파워트레인이 동시에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도 쏘나타와 코나 일렉트릭이 동시에 수상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엔진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이하 CVVD) 기술을 적용해 쏘나타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CVVD 기술 적용시 엔진 성능은 4%이상, 연비는 5%이상 향상되며 배출가스는 12%이상 저감할 수 있다.
쏘나타에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엔진에는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LP EGR)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 Integrated Thermal Management System) ▲350bar 직분사 시스템 ▲마찰저감 엔진 무빙시스템 등 신기술도 적용돼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65N·m(27.0kgf·m)의 동력성능과 13.7km/l의 복합연비로 이전 쏘나타 1.6 터보 모델의 동력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연비는 7% 향상돼 역동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된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0kW(약 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f·m)를 발휘하는 고효율·고출력 영구자석 모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64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와 고효율 고전압시스템, 회생제동시스템 등을 통해 최대 406km(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함으로써 이 부문 2년 연속 수상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연기관은 물론 수소전기차,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워즈오토 10대 엔진을 수상해온 점은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확대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