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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회계감사·학종특감에 이어 이번엔 종합감사… 고려대 3년 연속 감사받는다

회계감사·학종특감에 이어 이번엔 종합감사… 고려대 3년 연속 감사받는다

대규모 사립대 16곳 중 연세대, 홍익대에 이어 3번째 타깃

고려대학교 정문



고려대학교가 2018년 회계감사, 2019년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특정감사에 이어 올해 종합감사까지 3년 연속 교육부 감사를 받는다. 고려대가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는 건 개교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교육부 사학감사관실에 따르면, 고려대는 전날(15일) 학교법인 고려대학교 및 고려대학교 종합감사 계획을 통보 받았다. 종합감사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로,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사단과 대국민 공모 등으로 선발된 시민감사단 총 20여명이 투입된다.

이번 고려대 종합감사는 지난해 교육부가 개교 이후 한 차례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100여개 사립대학 중 학생 수 6000명 이상 대형 대학 16곳을 종합감사하겠다고 예고한데 따른 것이다.

대형 사립대 종합감사는 지난해 연세대(2019년7월17일~30일)와 홍익대(2019년10월17일~30일)에 이어 고려대가 3번째다. 종합감사 순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연세대의 경우 학생 규모가 가장 커 첫 타깃이 됐고, 홍익대의 경우 적립금 규모가 가장 많아 두 번째 감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의 경우는 2018년 교육부 회계감사에서 교직원들이 유흥비나 퇴직자 선물 구입 등에 교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사례가 대거 적발됨에 따라, 추가적인 종합감사 필요성이 학내외에서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고려대 회계감사에서는 교직원들이 전임 비서실장 정년퇴임 선물로 543만원 상당의 '황금열쇠'를 구매하고, 고려대 의료원이 교원 27명 퇴직 기념품으로 1명당 순금 30돈씩 지급하면서 1억5000여만원을 교비회계로 집행하는 등의 비위 사실이 드러났다.

고려대 종합감사 범위는 2016년 3월 이후 법인 운영, 대학 운영 전반이다. 학교법인 이사회 운영, 재산 운용, 법인·수익사업체 재무·회계 관리, 고려대 입시, 학사, 장학금, 출석·성적, 교직원 임용·승진 등 인사관리, 예산·회계 관리, 부속병원, 연구비, 계약, 기자재 관리, 국가재정 지원 사업 등을 들여다 볼 계획이다. 2018년 회계감사와 2019년 학종 특정감사 부분은 제외된다.

교육부는 감사 기간에 학교법인 고려 중앙학원이나 고려대에 관한 비위를 제보받는다. 교육부 홈페이지 '교육신뢰 회복을 위한 국민신고센터'나 이메일(insup10@korea.kr)로 제보할 수 있다.

나머지 대형 사립대 13곳에 대한 종합감사는 올해와 내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대형 사립대학 종합감사와 함께 7개 사립대학의 학종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종 감사에서는 일부 대학들이 자율형사립고와 특목고 등 특정 유형 고교 출신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뽑은 사실은 확인했지만, 입시 특혜를 줬다는 사실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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