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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신청에 집값↑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단지들이 정밀 안전진단에 나서며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목동 6단지 아파트는 안전진단을 통과했으며 9단지는 오는 2월, 5단지는 총선이 있는 4월 전 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15일 양천연대에 따르면 기존 목동 5·8·9·11단지에 이어 12·13·14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다. 지난 13일에는 1·2·4단지가 신청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목동 14개 단지 중 11개 단지가 접수한 상태다. 3·7·10단지는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비용을 모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1일부터 안전진단 비용 모금을 개시한 목동 1단지의 경우 3일 만에 3억원가량의 안전진단 비용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7단지는 현재까지 2억5000만원이 모였다. 이 아파트 단지는 안전진단 비용으로 3억원을 목표로 두고 있다.

목동 6단지 재건축추진 준비위원회는 지난해 말 양천구로부터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통보 받았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2만7000여 가구) 가운데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

9단지는 지난해 8월 정밀 안전진단을 신청했다. 총 37동으로 구성된 9단지는 6개동이 표본으로 분류돼 안전진단을 받고 있다. 오는 2월 중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며칠 앞서 목동 1~3단지는 종 상향 문제가 해결됐다. 목동 1~3단지는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3종일반주거지역인 4~14단지보다 허용 용적률이 낮았다. 그러나 지난해 말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에 성공하면서 용적률이 기존 200%에서 250%까지 늘어났다.

이에 따라 목동 14개 단지는 모두 3종(용적률 250%) 일반주거지역이 됐다. 다만 서울시는 종 상향 조건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 시 허용 용적률의 20%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정밀안전진단은 A~E등급까지 총 5개 등급으로 나뉘는데 D등급 이하를 받아야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안전진단의 용역비는 건물 면적에 비례해 산정된다. 목동 단지의 경우 20여 동을 갖춘 단지는 표본을 4개동으로, 30동 이상 대단지는 표본을 6개동으로 잡는다. 표본 동수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비용은 2억원에서 많게는 3억원이 든다. 기간은 5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이 소요된다.

한편 재건축 시동에 아파트 가격도 상승했다. 목동 아파트는 3.3㎡당 평균 매매가 3540만원, 전세 1815만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전 주 대비 매매가는 0.11%, 전세는 0.12%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안전진단검사를 가장 먼저 통과한 6단지의 경우 최근 2억~3억원가량 호가가 오른 매물도 있다.

9단지는 71.37㎡가 지난해 11월 12억3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한 달만에 1억원 이상 오르며 13억7000만원에 팔렸다. 5단지 65.08㎡는 14억8000만원에서 15억원으로 올랐으며 7단지 74.12㎡는 11월 16억3000만원에서 12월 1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거래량은 줄었다. 지난해 11월 목동아파트 거래량은 170건이었던 것에 비해 12월 목동아파트 거래량은 27건에 불과하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지원센터 팀장은 "8학군을 형성하고 있는 강남 대체 수요로 목동을 찾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가격 오름세는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출규제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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