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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방송통신

SKT·LGU+, CES서 글로벌 협력 '보따리'…해외 시장 노린다

루시 루티스하우저 싱클레어 CFO(왼쪽부터), 케빈 게이지 캐스트닷에라 대표 겸 COO,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 김진중 SK텔레콤 밸류 그로스 그룹장이 CES 전시장 SK부스에서 캐스트닷에라의 ATSC3.0 방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에서 글로벌 협력을 가속화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특히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무선 사업에서 벗어나 가상·증강현실(VR·AR), 미디어 등 탈통신 행보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SKT, 美 싱클레어와 합작회사로 방송 시장 공략

1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합작회사를 필두로 미국 ATSC3.0(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 규격) 방송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과 싱클레어는 최근 합작회사 '캐스트닷에라'를 출범했고, 이달 초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사무소를 열었다. 합작회사의 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싱클레어의 케빈 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SK텔레콤 박경모 박사가 맡는다.

싱클레어는 2019년 MLB, NBA, NHL 42개팀의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FSN(폭스스포츠네트워크)을 106억달러에 인수한 미국 콘텐츠 업계 강자다. SK텔레콤과 싱클레어 합작회사는 지난해 열린 'CES 2019'에서의 양사 협력 결실이다.

합작회사는 SK텔레콤의 통신 기술과 싱클레어의 방송 인프라를 결합해 미국 방송시장에서 ▲방송용 클라우드 인프라 ▲초저지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개인 맞춤형 광고 3대 사업영역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기술(TACO)과 가상 네트워크 기술(SONA)을 싱클레어 방송 시스템에 적용해 ATSC3.0 방송용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한다.

합작회사는 SK텔레콤의 모바일 고화질 영상 전송 기술(MMT)과 싱클레어가 보유한 뉴스, 스포츠 콘텐츠를 기반으로 연내 초저지연 OT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CES 2020 기간 동안 SK텔레콤과 삼성전자 부스에 설치된 차량용 콕핏에서 미국 최초로 ATSC3.0 기반 멀티뷰 중계를 시연하며, 기술을 뽐내기도 했다. 싱클레어의 스포츠, 뉴스 채널이 한 화면에서 여러 앵글로 중계돼 눈길을 끌었다.

이종민 SK텔레콤 테크 이노베이션 그룹장은 "SKT-싱클레어 합작회사가 미국 ATSC3.0 방송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SK텔레콤의 미디어 사업이 해외 시장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라스베가스 CES 2020에 참석한 하현회 부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전시장에서 구글 주요 경영진을 만나고 있다. / LG유플러스



◆VR 이어 AR까지…구글과 협력 나선 LG U+

LG유플러스는 이번 CES 기간 동안 가상현실(VR)에 이어 증강현실(AR) 분야에서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자 구글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AR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출자하는 AR콘텐츠 펀드를 즉시 조성하고, AR콘텐츠의 제작 및 글로벌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공동 제작한 3D AR콘텐츠를 유플러스 고객에게 한곳에서 모아서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구글은 '구글 검색' 서비스를 통하여 전 세계의 통신사와 단말 제조사에 무관하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AR콘텐츠와 구글과 협력하는 독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감형 콘텐츠 관련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LG유플러스와 구글의 협력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양사는 LG유플러스의 VR전용 플랫폼인 'U+VR'와 구글의 유튜브에 K콘텐츠를 독점 공급해오고 있다. 이번 제휴는 VR콘텐츠 분야의 경험을 AR 분야로 확장하고, 구글과 공동 제작한 AR콘텐츠의 글로벌 공급에 나서 5G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LG유플러스는 AR, VR와 같은 5G 혁신형 콘텐츠 제작·수급에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입하며 공격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는 최근 5년 간 관련 분야에 집행한 연 평균 투자액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한 규모다. 아울러 지난해 360도 입체 촬영 제작 기술을 보유한 미국 8i와 독점 제휴를 통해 AR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 확대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 측은 "5G 가입자가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부터 관련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내다본다"며 "AR, VR 등 5G 콘텐츠 육성과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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