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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기아차, 미국서 함박웃음…텔루라이드·팰리세이드·쏘나타 기다리는 미국 소비자

기아차 텔루라이드.



【라스베이거스(미국)=양성운 기자】 세계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미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차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출시한 신형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중형 세단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미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 현대·기아차 경쟁력이 '싼 가격'이었다면 현재는 품질과 서비스 측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며 딜러에서 프리미엄 금액을 추가해 웃돈을 주고 구매해야하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8일 미국 현지 딜러들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차 미국법인은 SUV인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인기에 힘입어 전년보다 4.4% 늘어난 61만5338대를 판매했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20 올해의 SUV'에 선정됐으며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인 켈리 블루 북(KBB닷컴)에서도 '베스트 바이'로 낙점될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에 힘입어 기아차는 미국 조지아 공장 내 텔루라이드 생산능력을 기존 6만4000대에서 작년 말 8만대 수준으로 증산을 결정한 상태다.

지난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의 판매량도 71만4대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지난해 6월 미국에 첫선을 보인 팰리세이드는 총 2만8736대가 팔리며 월 5000여대를 넘어서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이나주와 네바다주 등 미국 서부 지역에서는 탤루라이드를 구매하려면 딜러에 따라 5000~9000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현상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이어지고 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출시 이후 도요타의 프리우스 등의 인기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텔루라이드 EX AWD의 구매를 기다리고 있는 A씨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를 제외하면 프리미엄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데 최근 현대·기아차가 출시한 신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추가 비용을 지불해도 3개월 가량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기아차의 인기는 현지 완성차 브랜드는 물론 수입 브랜드에서 내놓은 경쟁 모델에 포함되지 않는 첨단 기능이 한몫하고 있다"며 "미국은 장거리 운전이 많은데 차선유지 보조와 긴급제동 보조, 스마트 크루즈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미국서 전년도 기저효과 및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등 대형 SUV 신차효과를 톡톡히 봤다"며 "2020년 미국 자동차 수요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현대차그룹의 경우 신차효과에 힘입어 미국시장 판매 회복세 지속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가 신형 모델을 앞세워 미국 시장 판매량을 확대하는 반면 일본 브랜드들은 좀처럼 힘을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차 판매량은 혼다만 소폭(0.2%) 증가했을 뿐 도요타, 닛산은 미국 내 성장세 둔화를 피하지 못했다. 도요타의 지난해 판매량은 238만3348대로 1.8% 감소했다. 닛산의 경우 9.9% 감소한 134만5681대에 그쳐, 현대·기아차와의 격차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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