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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펫코노미 시대] ③펫주택(반려동물 공생주택, 반려견주택) 등장

반려동물 친화형 공동주택이 등장하고 있다./유토이미지



반려인 1000만시대다.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을 가족 처럼 생각하는 이른 바 '펫팸족'을 위한 맞춤형 공동주택이 늘고 있는 이유다. 반려동물이 내는 소음에 이웃으로부터 눈총을 받았던 이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반려동물이 이제는 사람의 주거환경까지 바꾸고 있다.

KB경영연구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8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가구 중 25.1%는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으며, 39.2%가 과거에 길러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중 반려동물 양육가구 85.6%는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라는 말에 동의했다.

반려동물 시장도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4.1%씩 성장했으며, 반려동물 양육가구 수도 2010년에는 17.4%, 2015년에는 21.8%, 2017년에는 29.2%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펫 오피스텔 등 '반려동물 친화형 공동주택' 건립

그러나 일반 주거공간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에게도 적지 않은 스트레스다. 이웃에게는 소음과 냄새 등으로 갈등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반려견주택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서울 사당동에 건립중인 '펫 오피스텔'은 이러한 반려인의 고민을 해결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 오피스텔은 총 86가구로 오는 10월 입주한다. 펫 오피스텔은 '반려동물 공생주택'으로 불리며, 오피스텔 전 세대에서 반려견과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한 반려동물 친화형 건물이다.

가장 대표적인 게 '펫도어'다. 반려견이 화장실 문이 열려 있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설치한 문이 바로 '펫도어'다. 또 건물 내부 바닥재를 미끄럽지 않은 소재로 마감해 반려견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욕실에는 '반려견 전용 샤워기'도 설치된다.

또한 소리에 민감한 반려견을 고려해 소리 대신 불빛으로 알려주는 초인등도 도입된다. 펫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반려동물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탈 때 '펫버튼'을 눌러 밖에서 기다리던 사람이 엘리베이터에 반려동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주의할 수 있도록 한다. 반려견주택연구소는 지금까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펫 전원주택', 중랑구 망우동 '펫 빌라' 등을 시공했다.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서울 동작구 사당동 반려동물 전용 공동주택/반려견주택연구소



◆반려동물 복합테마파크, 타운하우스 등 시설 증가

테마파크와 타운하우스 등 반려동물 친화형 시설도 증가하고 있다. 한미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대규모 '반려동물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 길동 역세권에 위치한 도시형 생활 주택 오피스텔 133호실, 강원도 횡성 펜션(3만9669㎡ 55개 동 150실 규모), 경기도 양평 테마공원(3만8525㎡ 규모), 제주 서귀포 리조트(7457㎡ 4개 동 19실 규모)로 타운을 형성한다.

한미금융그룹은 내년 상반기 서울 길동, 강원도 횡성, 경기도 양평, 제주 서귀포에 주거, 휴양, 체험, 교육 시설을 갖춰 분양한다. 반려동물 전문시설로는 도그런, 도그풀, 교육&체험프로그램, 반려동물 스튜디오 등을 비롯해 다양한 반려동물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이와 함께 조경 시설, 캠핑 카라반, 글램핑 하우스 등을 각 부동산 콘셉트에 맞게 설치한다.

한미금융그룹은 이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반려동물 전문가, 인테리어 및 시설 전문가, 반려동물&법률 자문단 등을 채용할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화성향남 더플라체 운동장마을'은 소음이 적어 반려동물을 키우기 적합한 타운하우스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전 세대 모두 넓은 앞마당과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건물 사이공간에 앞마당과 연계 가능한 중정형 테라스로 계획돼 반려동물이 뛰어놀기 좋고, 소음과 사생활보호에 강하게 설계했다.

◆지자체, 반려동물 산업 시장에 '한 수'

지자체도 반려동물 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강원도 춘천시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 시장규모 확대에 따라 반려동물 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또 강촌에서 운영하고 있는 애견 펜션간의 협의체를 구성한다. 대상은 애견 전문 펜션과 애견 동반 가능 펜션이며 춘천시는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애견 펜션을 모집할 예정이다.

조직화된 애견 펜션은 향후 반려견 동반 물레길 카누, 수상 스포츠 체험 등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간다.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한 기초 하부구조도 탄탄하게 다진다. 우선 반려동물 산업 육성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동물산업 활성화 포럼을 개최해 반려동물 산업 발전 방안을 찾고 반려동물로 인한 갈등을 해소한다.

이와 함께 카페형 유기동물 입양센터도 건립한다. 2층 규모의 카페형 유기동물 입양센터는 현재 공사중인 동물보호센터 옆에 들어설 예정이며 1층에는 교육장, 2층은 카페로 구성한다.

박준영 반려견주택연구소장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공생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 반려동물로 인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층간소음 문제 등을 해결해줄 것"이라며 " 일반주택과 달라 입주자들이 높은 주거 안정성과 만족도를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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