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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보는 10대 기업](2)삼성전자, 투자·배당에만 42조

지난해 삼성전자는 243조7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매출의 12.87%를 삼성전자 혼자 벌었다. 삼성전자의 곳간은 풍성해졌다.

하지만 그만큼 지출도 많았다.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렸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지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법인세는 3년 전과 비교해 4배가량 늘었다.



26일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활동을 통해 44조3400억원의 현금을 창출했다. 지난 2016년 23조9800억원과 비교하면 2년새 2배 이상의 현금을 벌어들인 셈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호황 덕분으로 풀이된다.

◆ 미래 투자에 32조원

삼성전자는 곳간에 현금을 쌓은 만큼 투자활동도 활발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투자에 32조600억원을 사용했다. 지난 2016년 21조4400억원과 비교하면 49.5%나 늘었다.

투자활동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무형·리스자산 등에 22조2700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 설비, 특허권 등에 많은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해 삼성전자는 1조800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면서 유동부채를 줄였다. 또 88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취득해 그만큼 자본이 감소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돈을 벌었지만 그만큼 투자를 확대한 영향으로 곳간에 쌓아둔 안전자산인 '예금'은 되레 줄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말 기준 예금잔액은 2조61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16년 3조7800억원과 비교해 31.0% 줄었다. 2017년보다도 적어졌다.

◆ 주주가치 제고에 10조원

삼성전자는 '역대급' 주주환원 정책을 약속했다. 지난 2017년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0년까지 총 29조원을 주주의 몫으로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배당으로만 10조원 넘게 지급했다. 중간배당에 7조2000억원, 기말배당에 2조3000억원을 사용했다. 특히 2017, 2018년 두차례에 걸친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금액은 무려 18조6800억원으로 전체 상장사 소각 규모의 89.81%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배당성향(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배당금 비중)은 2017년 16.4%에서 2018년 21.92%로 높아졌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벌어들인 금액의 20% 이상을 주주의 몫으로 돌리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는 더 높은 배당성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까지 삼성전자는 7조2100억원을 배당에 사용했다. 2016년과 비교하면 5배, 2017년 보다는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높은 배당수익률은 과거와 차별화된 투자포인트가 됐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삼성전자 법인세 납부액은 10조29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6년 2조1400억원과 비교하면 4배 이상, 2017년 3조7000억원보다도 크게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나라 곳간 증가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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