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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아듀 2019 금융결산]③오픈뱅킹 시대 개막…디지털 무한경쟁 본격화

오픈뱅킹 서비스 구조/금융위원회



하나의 앱으로 국내 은행의 모든 계좌를 조회·이체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은행 16개, 핀테크기업 31개 등 총 47개 기관이 결제·송금망을 개방해 누구나 쉽게 계좌를 갈아탈 수 있게 된 셈이다.

내년부턴 보안검증을 마친 소규모 핀테크 기업까지 오픈뱅킹에 가세해 금융소비자를 잡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은행권 '수수료면제'에서 '자산관리서비스'로 확대

시중은행은 오픈뱅킹 시행에 맞춰 수수료 면제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의 앱 선택 기준이 처음에는 더 쉽고 편리한 기능일 수 있지만 이 부분이 보편화된 이후에는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 주거래 앱이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한은행은 타은행 거래에서도 간편앱출금, 꾹이체, 바로이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뱅킹 기능을 개선했다. 간편앱출금은 신한 쏠(SOL)에 등록된 타은행 계좌에서 출금신청을 하고 일회용 인증번호를 받아 신한은행 ATM에서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꾹이체는 등록된 계좌를 꾹 누른 뒤 입금하고 싶은 계좌로 옮기면 비밀번호 입력 없이 본인명의 계좌간 이체가 가능한 기능이다.

국민은행은 출금과 조회를 켜고 끌 수(ON·OFF)있는 기능을 추가해 보안을 강화했다. 등록된 타행계좌의 출금을 OFF로 선택하면 이체성 거래는 불가하고, 조회만 가능하다. 조회 OFF를 설정하면 이체성 거래와 계좌조회 거래서비스가 불가하다.

여러 은행에 흩어져 있는 잔액을 하나의 계좌로 모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월급날, 카드결제일, 자동이체일 등 특정한 날, 본인명의 계좌이체를 통해 잔액을 하나로 모아 자금이용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농협은행은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채널을 개편하고, 상품 가입 시 잔액이 부족하면 타행계좌에서 잔액을 충전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기업은행 자산관리분석서비스/기업은행 아이원뱅크 앱



현재 시중은행 16곳은 '자산불림'에 방점으로 두고 자산관리서비스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신한은행은 통합자산관리서비스 'MY자산'을 열고 흩어진 모든 자산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KB마이머니'를 개편해 분산된 자산을 통합해 자산현황과 자산 흐름을 분석하고, 지출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은행의 경우 경쟁 심화로 기존 수익모델 수익성이 하락하고 고객 접점도 약화할 수 있다"며 "이미 축적된 데이터나 높은 신뢰수준의 보안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경쟁력있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스 보험 분석 리포트/토스



◆핀테크, 금융기관과 연계 특화서비스

핀테크 기업은 인터넷전문은행, 보험사, P2P업체 등과 연계해 서비스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계좌 조회송금 기능을 중심으로 투자, 보험, 대출, 자산관리서비스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토스는 신용등급을 분석해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한 맞춤 신용관리 팁을 제공하고,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와 대출을 추천한다. 가입된 보험을 조회해 부족한 부분을 보장할 수 있는 분석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내차관리'서비스를 오픈해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차량 판매(시세조회, 내차팔기), 세금 관리(자동차세 납부), 보험 관리(자동차 보험 만기일 안내, 자동차 보험료 비교, 운전자 보험 가입), 고지서 (자동차 종합검사 안내문 모바일 수령)를 관리할 수 있게 했다.

핀크는 타계좌 송금을 횟수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오픈뱅킹 도입으로 모든 은행 계좌를 연결할 수 있게 되면서 '내 계좌 간 이체' 서비스를 통해 계좌 간 무제한 등록된 여러 계좌로 최대 1000만 원까지 한 번에 무료 송금할 수 있게 했다.

뱅크샐러드는 카카오뱅크와 계좌를 연동해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은행의 경우 스크래핑 기술로 은행 데이터를 가져왔지만 카카오뱅크의 경우 금융내역 확인이 어려워 자산관리서비스에서 제외되거나 수기로 입력해야 했다. 간단한 인증절차만 거치면 카카오뱅크내역도 자동으로 포함돼 통합 자산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오픈뱅킹이 시행되면서 '협력'과 '경쟁'이 보다 중시되고 있다"며 "핀테크 기업과 은행 등은 다양한 파트너들과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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