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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세월호 특수단장 "백서 쓰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 수사"

세월호 특수단장 "백서 쓰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 수사"

기자들 앞에 선 임관혁 세월호 특별수사단장 /뉴시스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11일 출범,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임관혁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단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검찰총장의 지시와 같이, 이번 수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백서를 쓰는 심정으로 제기되는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건의 모든 의혹 밝힌다는 자세로 열심히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단장은 수사 기간과 방법에 있어서 모두 특정한 부분에 치우치지 않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우선적으로 기존 수사기록과 조사 기록 살펴보고 또한 세월호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서 수사의뢰한 사건, 향후 고발되거나 추가 의뢰 예정인 사건, 세월호 가족 협의회 추가 고발 사건 기록까지 종합 검토하고 향후 수사 방향을 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수단은 임 단장 외 수사 실무를 맡은 부장검사들로 조대호 대검찰청 인권수사자문관, 용성진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등 2명이 투입됐다. 더불어 삼성 바이오로직스 의혹, 부산항운노조 취업 비리 의혹 등의 수사를 맡았던 평검사 5명도 특수단에 합류했다. 이중에는 과학고 출신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 단장은 "사건을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검사가 필요했고, 그런 측면을 고려했다"며 특수단 구성 배경을 말했다.

특수단은 검사 8명 및 수사관 10여명을 포함해 20명 안팎의 수준으로 구성됐다. 향후 수사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특수단이 향후 진행할 수사로는 지난달 31일 특조위의 중간조사 결과 발표에서 새롭게 드러난 사안들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앞서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산업은행 불법대출 의혹 ▲세월호 선내 폐쇄회로(CC)TV 영상 저장 장치(DVR) 조작 의혹 2건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던 특조위는 지난달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구조수색의 난맥상을 특별히 지적했다.

특히 단원고 임경빈군의 이송이 지연되는 과정에 병원 이송용 헬기를 해양경찰청장이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검찰 특수단의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임 단장은 "빠르면 이번 주 특조위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협의 중"이라며 "세월호 유가족과 특조위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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