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우수 관광 인프라 콘텐츠 홍보
인천시와 강화군이 지난 22일 강화군의 역사, 문화, 체험형 우수 관광 인프라 콘텐츠의 홍보 및 지역 관광 활성화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인천시 출입기자단 프레스 투어를 진행했다.
최근 연이은 태풍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천 강화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감소하며 지역관광 사업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인천시(시장 박남춘)와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지난 22일 강화군의 역사, 문화, 체험형 우수 관광 인프라 콘텐츠의 홍보 및 지역 관광 활성화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인천시 출입기자단 프레스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투어를 진행한 강화군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만큼 우수한 자연환경과 특색있는 지역 특산품 등으로 다채로운 관광매력을 가진 인천의 보물같은 섬이다.
특히 고인돌, 첨성단, 고려궁지, 전등사, 보문사 등의 풍부한 전통적인 역사문화를 접할 수 있고 북한과의 접경지역으로서 평화전망대, 망향대 등 평화관광콘텐츠 및 석모도, 강화나들길 등 다양한 체험의 장이 열린 곳이다.
또한 너른 들판과 천혜의 자연을 가진 강화는 강화인삼, 강화섬쌀, 강화순무, 강화새우젓, 갯벌장어, 밴댕이 등 땅과 바다에 다양한 특산물이 발달했다.
이날 투어에 참여한 40여 명의 기자단은 강화의 새로운 명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화 루지, 해든 뮤지움, 조양방직 카페, 강화평화전망대 등을 방문해 직접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강화 씨사이드리조트에 개장한 '강화루지'는 트랙 길이가 1.8Km 총 2코스(오션코스, 밸리코스)로 동양 최대를 자랑한다.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내려오는 다이나믹한 체험 레포츠 시설이다. 정상까지 관광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단풍에 물든 강화도의 모습과 서해 낙조, 야경을 즐길 수 있으며 국내외 관광객의 체험관광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어 피카소, 샤갈 등 세계적인 작가들과 백남준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소장돼있는 해든 뮤지움을 방문했다. '2013년 올해의 건축베스트7'을 수상한 해든 뮤지움은 주변 자연 경관과의 조화가 뛰어나 문화예술교육의 복합 공간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외부와의 소통을 배려한 건축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방문한 조양방직 카페는 1933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방직회사였던 '조양방직'의 골조를 그대로 살려 옛 느낌이 살아있는 미술관 카페로 되살려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아버지 세대의 향수와 함께 젊은 세대 모두의 발길이 이어져 하루에 수천 명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강화 평화전망대는 강화도 최북단 민통선 안에 위치하고 있고 북한의 생활상을 육안으로 관측이 가능한 거리다. 평화전망대 야외에는 이산가족들이 고향을 바라보며 제를 올릴 수 있는 망배단과 금강산 노래가 나오는 노래비가 설치돼 있다. 강화군은 북한과 마주보고 있는 해안도로를 따라 다양한 평화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24일자로 거점소독기를 철거함으로 모든 재해는 지나갔다. 앞으로는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화 지역 내에 주차장, 체육시설, 쉼터 등 관광객이 안전하게 편히 즐기고 쉬다 갈 수 있도록 여러 관광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강화군을 최고의 명소로 만들테니 많은 관광객이 강화를 찾아와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강화는 역사, 문화, 생태환경, 평화 등 무궁무진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간직한 지역"이라며 "향후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활성화를 도모하고 아울러 강화지역 관광지 간의 연계성 및 이동 편의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