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적용 이어폰형에 4가지 모드 자동 선택, 음악 감상까지 '1석2조'
국내 소리 전문 벤처기업인 비에스엘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형 보청기인 비욘드솔(BeyondSOL·사진)을 오는 19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EUHA(European Union of Hearing Aid Acousticians) 국제전시회에서 첫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어폰형 보청기 비욘드솔(모델명 EM-V300)은 비에스엘이 지난해 11월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형 보청기 EM-C110에서 보청기 기술을 더 발전시키고, 완전 무선 이어폰 트렌드에 따라 TWS형태로 탄생된 획기적 제품이다.
EM-V300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적응형 필터를 적용해 기본, 대중교통, 식당, TV 등 4가지 모드를 자동으로 맞춰 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EM-V300에 적용한 소음감소기술은 사람의 목소리, 음악, 신호음과 같이 크게 들어야할 소리는 키우고, 돌발성 잡음은 줄여 보청 기능에 충실하면서 귀의 피로는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
또 스마트폰 기반의 앱(APP)을 통한 자가피팅(Self-fitting) 서비스는 기존 보청기와 달리 청각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 환경에 맞춰 청력 검사를 진행하고, 사용자에게 최적의 소리를 제공한다.
제품은 한 번 충전으로 전화 통화와 음악 스트리밍은 연속 3시간, 증폭 모드 최대 12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용 크래들을 이용하면 1.5시간이면 완충할 수 있다. 충전은 USB Type-C 케이블을 이용한다. 블루투스 5.0 기술을 적용해 탁월한 통화 음질은 물론이고 웅장한 저음부터 맑고 깨끗한 고음까지 고품격 사운드까지 제공해 음악 감상 이어셋으로도 손색이 없다.
아울러 소리증폭기로 출시될 또다른 모델인 EM-V100은 기존 보청기 대비 10분의 1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초·중도의 청력 손상이 있지만 평소 비싼 가격 때문에 보청기를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M-V100, EM-V300은 오는 11월1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비에스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