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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맵퍼스, 고정밀지도 이제 '인공지능(AI)'으로 완성

맵퍼스의 고정밀지도 구축 이미지.



자율주행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정보기술(IT)업체도 앞다퉈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레벨3' 이상의 ADAS와 자율주행에 필요한 고정밀지도(HD맵)는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분야다. 이 때문에 고정밀지도 시장에서 절대 강자는 없는 상태다. 이에 최근 현대차그룹도 미국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업체 네트라다인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하고 고정밀지도 개발에 나섰다.

국내에서는 내비게이션 브랜드 '아틀란'으로 잘 알려진 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가 고정밀지도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 국내 자율주행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맵퍼스는 자체 구축한 전자지도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기술로 자율주행시대 고정밀지도 제작에 나서고 있다.

맵퍼스는 이동식 지도 제작 시스템인 MMS(모바일 매핑 시스템) 차량을 활용해 고정밀지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차로의 형상(위치), 노면 마크, 폭, 곡률, 경사정보, 신호등, 표지판 등 차로 수준의 맵 정보를 포함한 3차원 형상의 자율주행용 고정밀지도를 제작해 나가는 중이다.

기존 전자지도가 운전자에게 직접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량을 운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면, 차량이 스스로 움직여야 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은 이보다 더욱 정밀한 지도를 요구한다. 고정밀지도는 차량의 현위치를 파악하고 차선, 주위 시설물 등 도로 상황을 정밀하게 식별해 차량이 직접 안전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맵퍼스에서 구축중인 고정밀지도는 10m 수준인 오차 범위를 10㎝ 이내까지 줄여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맵퍼스는 전국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5500㎞ 구간에 대한 고정밀 차선 데이터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자율주행차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에 데이터를 공급할 수준가지 준비가 됐다.

또 자율주행 관련 기술 확보의 일환으로 최근 딥러닝 기반의 영상 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람이 수작업으로 데이터화 했던 지도 제작을 인공지능(AI)으로 자동화 한 기술로 영상 데이터를 통해 도로의 시설물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인식하고 자동으로 추출해 데이터를 구축한다.

이른바 딥러닝 영상 인식 시스템으로 영상 데이터를 통해 도로의 시설물을 자동으로 추출해 데이터로 구축하는 기술이다. 이는 전자지도 데이터의 구축을 자동화해 데이터의 정확도와 완성도를 높인다. 향후 자율주행차용 지도를 자동으로 원천기술로 자율주행을 위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영상을 이용한 도로 변경 지점 추출 기술 개발을 1차 완료해 일부 데이터 구축 자동화에 적용하고 있다. 높이제한, 중량제한, 속도제한 등 규제정보 데이터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맵퍼스 관계자는 "맵퍼스는 자율주행 서비스에 필요한 최적의 맵 솔루션을 제공, 미래차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 동안 축적된 노하우는 더욱 정밀하고 섬세한 '고정밀지도(HD Map)' 제작에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국내 고정밀지도 수준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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