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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62.5조…전년比 3.69%↓

파생결합증권 발행 현황. /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6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4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결합증권은 원금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과 원금보장형인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기타파생결합사채(DLB) 등 파생결합사채를 포함한다.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116조5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지난해 3분기(105조4000억원)부터 4분기(111조8000억원), 올해 1분기(113조7000억원)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4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국내외 주요 지수 반등으로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발행이 활발한 영향이 컸다.

특히 ELB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발행이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 1조4000억원 증가한 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퇴직연금에 투자되는 ELB는 12월 중 일회성 발행이 많아 하반기에 발행이 집중된다.

공모발행 규모는 39조1000억원(82%), 사모 규모는 8조5000억원(18%)이었다.

ELS 유형별 발행 현황. /금융감독원



발행형태별로는 국내외 주가지수를 기초로 하는 지수형 ELS의 발행이 4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5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개별주식을 편입한 종목형 ELS의 발행액은 4조2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 늘었다.

지수형 ELS의 기초자산은 유로스톡스50(EuroStoxx50)(35조3000억원),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32조2000억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27조4000억원), 닛케이(Nikke225)(17조3000억원) 순이었다.

이중 활용비중이 높았던 유로스톡스50과 HSCEI의 발행 규모는 각각 2조6000억원, 2조1000억원 감소한 반면 활용 비중이 낮았던 S&P500와 닛케이225 지수는 발행이 각각 4조1000억원, 3조4000억원 늘어나며 지수 쏠림이 다소 완화됐다.

상반기 발행된 ELS는 은행신탁 27조7000억원(58.2%), 일반공모 10조4000억원(21.9%), 자산운용 5조2000억원(10.9%) 순으로 인수됐다. 은행신탁을 통한 인수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2.1%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반기 중 ELS 상환액은 4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조기상환(38조8000억원) 비중은 89.0%로 전년 동기 대비 9.4%포인트 늘었다. 국내외 주요 지수가 반등하며 지수형 ELS의 조기상환이 급증한 영향이다.

상반기 기준 ELS 잔액은 76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조2000억원 증가했다. 잔액은 공모(2조8000억원), 사모(4000억원), 원금보장형(1조2000억원), 원금비보장형(2조원) 모두 증가했다.

DLS 유형별 발행 현황. /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중 DLS 발행액은 1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9000억원 감소했다. 원금비보장형 발행이 소폭 증가한 반면 DLB 발행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원금보장형 금리연계 DLS 발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상반기 5조원에서 하반기 4조6000억원으로 줄었고 올해 상반기 4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공모 발행 비중은 22.4%, 사모 발행 비중은 77.6%로 나타났다.

DLS의 기초자산으로는 금리 5조3000억원(35.3%), 신용 3조9000억원(26.4%), 환율 5000억원(3.7%), 원자재 2000억원(1.3%) 순으로 사용됐다. 금리, 신용 DLS의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8000억원씩 감소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원자재 등이 혼합된 기타형 DLS 발행은 2000억원 늘어났다.

상반기 DLS 상환액은 1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조기상환(7조원)의 비중은 54.7%로 전년 동기 대비 18.3%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원자재, ETF, 펀드 등 기타 DLS의 조기상환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상반기 기준 DLS 발행 잔액은 40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9%(1조5000억원) 증가했다. 사모 발행 비중(86.0%)이 높으나 공모 발행 잔액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DLB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5000억원 감소했으나 원금비보장형 DLS 잔액은 2조원 증가했다.

파생결합증권 헤지운용 방식. /금융감독원



상반기 파생결합증권의 자체헤지와 백투백헤지의 비중은 각각 51.2%(59조6000억원)와 48.8%(56조9000억원)로 지난해 말과 비슷했다.

발행 잔액의 증가로 국내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자체헤지 운용 규모는 지난해 말보다 1조9000억원 증가한 5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백투백헤지 거래상대방은 외국계 금융회사가 75.7%를 차지했다. ELS(77.4%)가 DLS(73.5%)보다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운용자산(헤지자산)의 평가금액은 128조7000억원으로 부채평가액(117조5000억원)을 11조2000억원 초과했다. 헤지자산은 채권 81조7000억원(63.5%), 내부 대여금·차입금, 대출채권, 수익증권 등 기타자산 23조5000억원(18.3%), 예금·예치금 18조7000억원(14.5%) 순이었다.

투자자의 투자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주요 지수 상승으로 조기상환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수형 ELS의 투자수익률은 4.0%로 평균 투자수익률(3.9%)을 소폭 상회했지만 종목형 ELS 투자수익률은 2.2%로 평균을 밑돌았다.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과 운용 이익은 52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 감소했다. 헤지자산 운용이익(8조4000억원)이 부채증가 규모(7조9000억원)를 초과해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의 운용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인(Knock-In)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은 1499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93.1%는 2020년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LS 녹인 발생금액의 89.0%는 지난해 발생한 거스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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