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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직후 '대목' 잡아라"…유통家, '포스트 추석' 마케팅 돌입

"명절 직후 '대목' 잡아라"…유통家, '포스트 추석' 마케팅 돌입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행사장./신세계



추석 직후 일주일간 백화점·마트 매출 늘어

안마용품·패션·잡화류 인기↑

추석 지나 14~15일 '포스트 추석' 행사 절정

유통업계가 명절 직후를 겨냥한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일제히 돌입했다.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지갑을 여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내수 소비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황금 쇼핑주'로도 통하는 이 시기에는 남이 아닌 자신을 위한 소비가 주로 이뤄진다. '명절 증후군'을 타파하기 위한 안마의자 등 건강·힐링 용품이나 패션·잡화 등의 매출이 늘어난다.

10일 이마트에 따르면 2016~2018년 안마의자·안마기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추석이 있는 9월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총 판매량을 기준으로 2016년 14.1%, 2017년 15%, 2018년 14%를 기록했다.

패션·잡화·아웃도어 장르도 강세다. 추석 이후 다가오는 가을·겨울을 대비하는 고객이 늘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추석 연휴 직후 일주일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신장했다. 이 가운데 패션은 20.4%, 잡화는 6.2%, 아웃도어는 30.3% 매출이 늘었다. 또 롯데홈쇼핑이 분석한 2017~2018년 명절 직후 소비 패턴에 따르면 패션 및 뷰티 제품의 주문건수는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마의자./이마트



유통업계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오는 13일 추석 이후를 겨냥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기획하고,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오는 18일까지 안마용품을 필두로 한 프리미엄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완구, 가전제품, 쥬얼리, 명품의류·잡화 등을 할인해 선보인다.

이마트는 추석 기간 동안 안마 관련 상품의 판매 비중이 1년 중 가장 높아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대형 행사로 고객을 사로잡는다. 강남점에서는 10~19일까지 '동우모피 & 유명 모피 초대전'을 진행하고, 본점 신관 4층 행사장에서는 11일부터 26일까지 '탑셀러마켓 팝업스토어'를 기획해 2030세대가 좋아하는 패션 잡화 브랜드를 선보인다. 같은 기간 3층 행사장에서는 '블루핏·랙켄 F/W 인기 상품전'이 열린다. 대구점 7층 이벤트 홀에서는 '아웃도어 F/W 인기상품 특집전'이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백화점에서 '추석 연휴 힐링 페스티벌'을 열고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종 경품 행사와 명절 피로를 풀어주는 이벤트를 함께 준비했다.

무역센터점은 14일부터 17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레고 상품 특별전'을 진행하고, 판교점은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 '명절 힐링 상품전'을 연다. 여성패션·남성패션·잡화 등 이월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30~60% 할인 판매한다.

또 목동점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7층 토파즈홀에서 '추석 맞이 아동 선물 상품전'을 진행한다. 신촌점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프리 윈터 페스티벌'을 열고 진도모피·성진모피 등의 2019년 신상품을 선보인다. 모피 이월상품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현대아울렛 6개 지점도 대규모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오는 29일까지 200여 개 브랜드를 기존 아울렛 판매가격(최초 판매가 대비 30~70% 할인)에서 10~30% 추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12~15일까지는 한섬의 이월 상품을 최대 50% 판매하는 '한섬 패션위크'를 진행한다.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오는 15일 13층 문화홀에서 '동춘서커스' 공연을 진행하고, 목동점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5층 이벤트존에서 '대왕 윷 던지기'·'솜사탕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판교점은 오는 14일, 15일 이틀간 각 층별 행사장에서 '저글링쇼'·'버블쇼'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의 '클럽노블레스' 방송 화면./현대홈쇼핑



홈쇼핑 업계도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롯데홈쇼핑은 14~15일 귀성길 교통체증·명절 가사노동으로 지친 고객들을 위한 '힐링 상품'을 집중 판매한다.

현대홈쇼핑도 명절 직후에 해외명품·패션 등 프리미엄 브랜드 방송이 호조를 보이는 만큼 13일부터 관련 상품을 집중 편성한다. 17일까지 명품 고정 프로그램인 '클럽노블레스' 3회 특집 방송을 진행하고, 자사 단독 패션 브랜드의 신상품을 집중 편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예년보다 추석이 빠른 만큼 명품, 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본격적인 F/W 시즌 첫 방송을 추석 이후에 본격적으로 편성했다"며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군을 집중 편성하고, 방송별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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