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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메트로-NICE평가정보 공동기획:데이터로 엿보는 세상]<3>시총 100대 기업 신용등급

10년 전보다 악화...지수도 하락



국내 코스피 상장사의 경영 환경이 10년 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선, 건설업종이 업황부진 영향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권업종은 몸집을 불리면서 신용등급이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메트로신문이 27일 나이스평가정보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99개 기업(삼성전자 우선주 제외)가운데 신용등급이 A-이상(AAA+·AA+·AA0·AA-·A+·A0·A-)인 기업은 전체 86.9%로 2010년 97%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신용등급의 평균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 10년 전보다 악화된 경영시계

신용등급이 A 이상인 시총 상위기업의 비중은 2015년 이후 줄어왔다. 보험사는 일반 회사와 신용등급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제외하고서도 2012~2014년에는 시총 상위 99개 기업 가운데 A등급 이하 기업이 1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9개로 늘어났다는 점에서 시총 상위 상장사의 신용등급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돈을 빌릴 때 더 많은 비용이 든다. 조달금리가 높아진다는 의미다.

금융투자업계 채권전문가는 "회사채 시장에서도 A등급 이하는 잘 팔리지 않는다"면서 "신용등급이 한 등급만 떨어져도 기업이 부담해야하는 차입 비용은 상당히 커진다. 경영에 부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매출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100)을 봐도 기업들의 이익 창출 능력은 10년 전보다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지난 2010년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사의 매출영업이익률은 8.7% 수준이었다. 1000원어치를 팔아 87원을 벌어들였다는 의미다. 지난 2018년 매출영업이익률은 12.7%를 기록하긴 했으나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착시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두 기업의 실적을 제외하면 시총 상위 96개(우선주 제외)의 매출영업이익률은 5.9%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기업을 지수화한 KOSPI100 지수도 하향세다. 지난 2010년 말 2033.25까지 올랐던 지수는 지난해 말 1979.09로 떨어졌다. 지난 26일 기준 KOSPI100은 1924.35포인트다. 10년 새 주가는 오히려 5.4% 떨어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 상위 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에 주가는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업황이 좋아지고, 실적 증가세가 뚜렷해야 신용등급, 주가 모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조선·건설 부진, 증권업 약진



시총 상위사 중 전체적인 신용등급 하락을 이끈 것은 조선, 건설 등 전통적인 제조업종이다. 이들 기업은 업황 부진 속에서 신용등급 하락까지 더해져 고전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0년 AA-에서 2018년 말 기준 CCC+ 등급으로 추락했다. 해당기간 한국조선해양은 AA+에서 A-로 다섯 계단 하락했다. 조선업 경기가 바닥을 찍으면서 수주가 급격히 줄어든 영향이다.

POSCO 역시 해당기간 AAA+에서 AA+로 신용등급이 하락했고, GS건설은 AA-에서 A-로, 건축자재업종인 KCC는 AA+에서 AA0로 떨어졌다. 건설 경제가 내수, 외수 모두 위축됐기 때문이다.

반면 증권업종은 인수합병(M&A), 자본 확충 등을 통해 몸집을 불리면서도 신용등급을 강화시켜왔다.

미래에셋의 신용등급은 2010년 당시 AA-였지만 대우증권과 합병하고 자기자본은 8조원 규모로 불리면서 신용등급을 AA0로 높였다.

NH투자증권 역시 우리투자증권과의 합병을 통해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올렸고, 삼성증권도 AA0에서 AA+, 메리츠종금증권은 A+에서 AA-로 올리며 안정성을 평가받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의 투자은행(IB)부문 역량이 강화되고, 해외 투자도 활발해지면서 안정적인 신용등급 확보가 큰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리스크 관리, 자본 확충 등을 통해 최근 증권사의 신용등급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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