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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HMR 인기에 즉석식품 생산 2배 늘어..CJ제일제당 1위로

1인가구과 가정간편식(HMR) 소비 증가로, 지난 3년간 즉석·편의식품 생산이 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 '비비고'의 인기로 생산실적 1위에 올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5일 공개한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78조9000억원으로,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대비 16.3%, 국내 총생산(GDP) 대비 4.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즉석섭취·편의식품가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지난해 즉석섭취·편의식품류는 3조40억원으로 전년(2조6431억원) 대비 13.7% 급증했다. 즉석섭취류의 최근 3년간 평균 성장율은 16.8%로 식품산업 전체의 연평균 성장률(3.7%)을 5배 가량 웃돈다. 최근 10년간 즉석식품류의 생산실적은 50에서 5위로, 즉석조리식품류 순위는 40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포장육류도 가파르게 성장추세다. 지난해 기준, 식품별 생산실적은 돼지고기 포장육(6조2000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쇠고기 포장육(5조원), 3위 양념육(3조3000억원), 4위 즉석섭취·편의식품류(3조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 양념육류은 지난해 3조3285억원으로 전년(3조163억원) 대비 10.3% 성장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1인가구의 증가와 가정간편식(HMR) 소비의 증가로 인해 즉석·편의식품 생산이 크게 늘고 있다"며 "포장육과 양념육의 등의 증가는 식품소비에도 조리의 편리성, 간편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폭염일수가 크게 늘면서 음료 생산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탄산음료류 생산실적은 1조2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5% 급증했다. 지난 2017년 탄산음료류 생산실적이 전년 대비 21.3% 감소한 것과 대비하는 큰 차이다. 식약처는 2017년 폭염일수(일 최고기온 33℃이상인 날의 일수)가 14.4일이었던 반면, 2018년 31.5일로 크게 늘어나면서 음료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출산 영향으로, 우유류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6.4% 줄었고, 발효유류와 가공유류도 20%이상 감소했다. 주류의 경우, 소주의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13.7% 늘어난 반면, 맥주 생산실적은 13.8% 줄었다. 다만, 수입맥주가 전년대비 45% 늘어나며 맥주 소비시 다양한 선택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니어 인구 증가로 홍삼제품을 중심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생산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건기식 생산실적은 1조72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급증했다. 홍삼제품 점유율이 39.1%(67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급증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또 프로바이오틱스 생산이 전년 대비 27% 급증하며 소비자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석식품 소비 증가로 식품제조·가공업체 순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 2017년 2위에 머물던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생산실적(1조8534억원)이 10% 급증하며 1위로 치고 올랐다.

만두류와 즉석섭취·편의식품 생산실적 상승이 큰 원동력이 됐다. 이어 탄산음료, 소주의 생산실적 증가로 롯데칠성음료도 생산실적(1조8491억원) 순위가 전년 대비 한단계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농심(1조8069억원)과 하이트진로(1조2720억원), 서울우유협동조합(1조531억원)이 3~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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