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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시 폭락에도 잘나가는 증권株…3Q 전망도 '好好'

2019년 증권업종 순이익. /각 사·에프앤가이드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종의 나홀로 성장세가 눈에 띈다. 지수 하락에 영향을 받지 않고 IB(기업금융)를 위주로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는 증권사가 올해 3분기에도 호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업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4.44% 증가한 7845억원이다. 지난달에 비해 기대치가 3.53% 상향됐다.

증권업종은 올해 증권거래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전쟁, 일본 수출규제, 국내 경기침체 등으로 수익하락이 예상됐다. 하지만 증권사가 지난 2분기 IB, PI(자기자본투자)를 위주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호실적을 내놨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증권사들이 3분기 증시 폭락 분위기와 별개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 영업익 기대치도 연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형증권사의 경우 과거 대비 커진 자본력을 바탕으로 IB관련 지속적인 성장 및 수익 실현 가능성이 크다"며 "또 금리인하가 장기적으로 증시주변의 유동성을 넓히고 증권사 채권 자산운용에서 유리한 환경을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즉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시현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바야흐로 IB시대'가 도래한 만큼 IB수익이 높은 대형증권사를 위주로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업계 1,2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와 한국금융지주(한국금융투자)가 주 관심종목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 2분기 미래에셋대우와 한국금융지주를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들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모든 증권사들이 IB관련 수익만큼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삼성증권의 지난 2분기 IB부문 수익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6.2배 수준으로 상당히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최선호주로 꼽았다.

채권평가이익이 3분기 실적을 판가름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금리하락에 따라 채권가격이 오르면서 그에 따른 이익이 증권사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채권 및 파생결합증권 운용 성과에 따라 결정됐다고 판단, 3분기 역시 채권평가이익만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B부문 성장은 2~3분기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2분기 우수한 실적을 시현한 증권사에 대한 선호가 3분기 실적이 구체화되기 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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