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 있는 CJ로킨 본사의 'TES 이노베이션센터 차이나' 모니터링룸에서 직원들이 중국 전역의 물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중국 자회사인 CJ로킨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6년 이후 매년 두 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최근 잇따라 권위있는 물류 관련 인증들을 받으면서 우수 첨단 물류 서비스 역량도 대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 2015년 CJ로킨을 품에 안았다.
CJ로킨은 중국 전역에 48개 거점과 50만㎡ 규모의 물류센터 22곳, 1500여 개 도시를 잇는 광범위한 운송망을 갖추고 있다.
CJ로킨은 CJ대한통운이 인수한 후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개념에 기반한 첨단 융복합 기술과 엔지니어링, 컨설팅 역량 접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수 당시인 2015년 3461억원이었던 CJ로킨 매출은 3946억원(2016년)→4673억원(2017년)→5564억원(2018년)으로 급성장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성장률이 19%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5년 기준으론 60% 이상의 매출 성장세다.
CJ대한통운은 CJ로킨을 포함해 지난해 중국 물류사업부문에서 총 1조25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CJ대한통운은 CJ로킨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1월 국내 물류기업 최초의 해외 R&D센터인 'TES이노베이션센터 차이나'를 중국 상하이 CJ로킨 본사에 설립했다. 이 센터는 CJ대한통운의 첨단 물류 기술들을 중국 현지 상황에 맞게 연구, 적용시킴으로써 CJ로킨의 물류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CJ로킨은 첨단 지식 기반의 물류를 통해 중국 물류산업을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The Smart Logistics Leader'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최신 물류기술의 현장 적용과 친환경 녹색물류 도입, 4차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첨단 물류 솔루션 제공을 통한 물류 서비스의 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제 11회 세계 콜드체인서밋에서 2018년 중국 냉동냉장물류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2위에 선정되며 인정받았다. CJ로킨은 지난 2017년까지 5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 올해 6년째 100대 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지난 4월 중국물류구매연합회와 중국의약품물류연합회 주최로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열린 제 4차 세계 제약공급체인 서밋에서 선정한 중국의약품물류 50대 기업에서 4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앞서 3월에는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급식공급체인망 서밋에서 '2019 중국 우수 요식물류서비스 제공업체'로 뽑히기도 했다.
CJ로킨 관계자는 "핵심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고품질의 편리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능형 물류 서비스 역량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중국 물류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