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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공기업 돋보기] 가스공사, 수소산업으로 친환경 에너지기업 도약

한국가스공사가 인천기지 내에 구축, 운영 중인 수소스테이션/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수소산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가스공사는 지난 4월 '수소사업 추진 전략'을 발표하며 오는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수소 생산·공급·유통과 기술개발 등 수소산업의 전 과정에 참여해 공공기관으로서 선도적 투자를 펼쳐 수소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의미다.

가스공사는 지난 30여 년에 걸친 안전하고 안정적인 가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천연가스와 유사한 물성을 가진 수소에 대한 설비운영과 안전관리에 주도적 역할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26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전국 403개의 공급관리소와 4854㎞의 천연가스 배관망을 활용해 수소 생산·공급·유통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초기 수소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다짐은 물론 새로운 시장 개척과 미래 혁신 성장을 추구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국내 수소생산을 위해 2030년까지 25개소의 수소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제조원가 인하에 노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올해는 시범단계로 김해관리소에 60억원을 투입해 수소 추출기와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는 방안이 진행 중이며 이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 운송을 위해 2030년까지 튜브트레일러 500대와 수소 배관망 700㎞를 구축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대 거점도시 광역권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수소운송 인프라를 마련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부터 현대자동차, 에어리퀴드코리아 등 13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지난 3월 법인이 본격 출범했다. 가스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 SPC를 통해 수소충전소 100개를 만들며 수소 충전 인프라 기반도 마련한다.

이밖에도 수소 대중화를 위해 가격경쟁력 확보를 우선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현재 1㎏당 9000원대인 가격 수준을 2030년에는 4500원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에서 저렴하게 생산된 수소를 수입하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생 수소를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대량 운송을 통한 운송원가를 낮추는 등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검토 중이다.

현재 수소산업 기술개발 수준은 상용화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이에 가스공사는 수소산업 기술 자립을 위해 2030년까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전 밸류체인에서 기술 자립을 달성할 예정이다.

특히 천연가스 개질 기술의 국산화, 탄소 포집과 자원기술 개발, 수전해 기술 연구 등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분야에서 단계별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이 같은 가스공사의 혁신을 위한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가스공사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의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사회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수소산업 활성화'를 선도하고 '연료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등 환경 친화적 미래 에너지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은 것이다.이 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제품·서비스 부문에서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성장동력을 발굴한 경영인과 기업·기관·단체에 주는 것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500개 후보 기업·기관·단체들을 심사해 선정한다.

김영두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는 "수소산업이 차세대 국가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로드맵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미래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이끌어나갈 수 있게 공사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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