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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베트남 경제부총리, 韓 증권업계에 "투자 늘려달라"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과 증권회사 사장단은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23층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부엉 딘 후에 부총리와 고위급 공무원 15명으로 구성된 베트남 정부대표단과 간담회를 갖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부 다이 탕 베트남 계획투자부 차관, 응웬 부 뚜 주한베트남대사,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금융투자협회



방한 중인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부총리가 20일 한국 증권업계 대표들을 만나 더 많은 투자를 당부하고 투자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브엉 딘 후에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투자 파트너십 논의를 위한 베트남 경제부총리-금융투자업계 간담회'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말까지 국회에서 투자 관련 법안을 개정할 예정이며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파생상품 시장을 개선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투자와 사업 규모를 늘려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베트남 금융당국은 2017년 9월 외국인의 증권 투자한도 제한을 완화했고, 2018년 8월 파생상품 시장을 개설하는 등 자본시장 발전에 힘쓰고 있다.

이를 기회삼아 최근 2년간 한국 금융투자업계는 베트남 투자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올 3월 기준으로 16개 금융투자회사가 18개의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2017년 동기대비 38%가 증가한 수준이다.

권용원 금투협 회장은 "한국이 베트남에 투자한 누적 금액이 작년 말을 기준으로 622억 달러에 달하고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2002년 300개에서 현재 7000여개로 늘어나는 등 양국의 경제 협력이 눈부시다"면서 "오는 11월 베트남증권위원회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양국 금융투자업의 협력은 물론 자본시장과 실물경제의 발전을 체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베트남 경제사절단과 한국의 금융투자업계 대표들이 모여 양국의 경제 협력과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측에서는 부총리를 비롯해 기획투자부·재무부 등 8개 부처의 차관, 중앙은행 부총재 등 고위 인사 15명과 기업인 대표단 15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권용원 금투협회장과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11곳의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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