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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사회를 위해 투자한다고?"…불황에도 돈몰리는 ESG 시장

자금조달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ESG 시장만은 예외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투자하는 ESG 채권 발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고, ESG 펀드는 꾸준히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 29일 NH투자증권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발행한 원화 소셜 본드(Social Bond)의 수요예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5년과 20년, 30년을 합쳐 총 1500억원을 모집하는 이번 수요예측에 5600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 이에 따라 한수원은 3000억원어치의 채권을 추가 발행키로 했다.

한수원은 소셜 본드를 통해 모집한 자금을 경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한수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6억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를 찍으며 ESG 채권 발행에 앞장섰다.

◆ ESG 채권 '흥행 바람~'

소셜본드란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취약 계층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그린본드(Green Bond),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등과 함께 ESG 채권으로 불린다. ESG 채권은 조달 자금을 친환경·친사회·지배구조 개선 등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목적을 제한하는 특수 목적 채권이다.

ESG 채권은 지난 2007년 유럽투자은행(EIB)에서 시작됐다.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ESG 채권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만 미래에셋대우, LG화학, 우리카드 등 9곳이 ESG 채권을 발행하면서 이미 연간 기준 발행규모는 사상 최고치다.

증권사, 금융권이 직접발행하는 채권도 늘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로는 최초로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지속가능채권 수요예측에서 당초 모집 규모(6억달러·약 6900억원)의 다섯배에 달하는 40억달러(약 4조64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도 가세했다. 올 1월에는 KEB하나은행이 6억달러(약 72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고, 우리카드는 지난달 소셜본드를 발행했다.

◆ ESG 펀드, 자금 유입 활발



펀드 시장에서도 ESG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4개 자산운용사가 ESG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SRI) 펀드를 내놨고, 견조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투자자금도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29일 기준) 27개 SRI펀드에 연초 이후 332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전체에서 8215억원의 자금이 이탈한 것과 비교하면 SRI 펀드가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수익률도 견조하다. 연초 이후 국내주식형 펀드가 0.27% 상승하는 동안 SRI 펀드는 0.91% 올랐다. 급격히 장이 하락한 최근 한달을 기준으로 봐도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6.39%)보다 SRI 펀드 수익률(-4.91%)이 하락폭이 적었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은 앞다퉈 SRI 펀드를 출시했다. 지난 3월 KTB자산운용사는 지배구조가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KTB지배구조 1등주 펀드'를 내놨고, 며칠 뒤 KB자산운용은 견조한 수익률을 기반으로 'KB주주가치포커스'의 C-W클래스를 신설했다. 또 이달에는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코레이트주주성장타겟' 펀드를 내놓으며 SRI 펀드 열풍에 가세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ESG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ESG 투자는 중장기적으로 유효한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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