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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LCC 전국시대] 上/LCC ,1분기 실적 우수…'상승기류' 지속 기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1분기 우수한 실적을 거두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신규 LCC 3인방인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의 등장으로 LCC업계 춘추전국시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른 두 곳과 달리 에어프레미아는 대표이사 사임으로 면허 취소 위기에 빠졌다.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LCC업계 상황을 3회에 걸쳐 알아본다.

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저비용항공사(LCC)들은 1분기 실적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중국 운수권까지 확보하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CC는 진에어를 제외한 모든 국적 항공사가 중국 운수권을 배분 받으면서 노선 경쟁력이 강화됐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주 35회 운수권을 추가 확보했고, 이스타항공은 6개 노선에서 운수권을 주 27회 늘렸다. 에어부산도 운수권을 주 18회 확보했다.

이스타항공은 인천-상하이 노선을 주 7회 확보해 매일 운항이 가능하다. 티웨이항공 역시 인천-베이징, 대구-베이징, 대구-상하이 노선 확보에 성공했다. 이들 노선은 업계에서 알짜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LCC들은 1분기 실적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LCC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3929억원과 영업이익 57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7.3%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도 22.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5%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369억원에서 421억원으로 14.1% 늘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경쟁사 대비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기단확대, 겨울 성수기 시즌 내국인 최대 출국 수요지인 일본·동남아 노선 위주의 유연한 노선 운용, 노선 확대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향상 등을 보여 실적 상승에 주된 요소다.

특히 제주항공의 국내선을 제외한 일본·중국·동남아·러시아 등 국제선 매출은 3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가까이 상승했다. 중국과 동남아 및 지방발 국제선 신규 취항을 대폭 늘린 점이 주효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에어서울 항공기/에어서울



에어서울도 1분기 매출 740억원과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3%와 350.1% 증가한 수치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에어서울은 중국 운수권 배분에서도 알짜 노선으로 불리는 인천-장자제 노선을 확보해 9월 신규 취항 예정이다. 또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해 중국 산둥반도를 비롯한 하노이 등 동남아 인기 노선에도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2위 진에어도 1분기 영업이익이 5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했지만 예상보다 선전했다. 매출은 2901억원으로 오히려 3.6%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국토부의 제재 장기화로 보유 기재 대비 인건비 비효율이 발생하며 수익성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추가 기재 도입 등 사업 확장 계획에 따라 직원을 추가 채용했으나 국토부의 제재로 비행기 도입에 제동이 걸리며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다.

티웨이항공은 1분기 별도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2411억원과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8% 감소하며 수익성은 악화됐다. 다만 전 분기 12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것에서는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티웨이항공의 경우 최근 중국 운수권 확보로 향후 안정된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에어부산은 1분기 영업이익이 55억원에 그치며 전년동기 대비 약 68% 급감했다. 매출액은 174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B737-맥스가 잇다른 추락 사고로 안전성 논란이 일자 지난 3월 해당 기종 2대의 운항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에 이스타는 오는 7월 B737-800 기종 2대를 새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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