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형 펀드에서는 자금 유출이 발생하고,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한 주(5월17일~23일)간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며 전주 대비 0.39% 하락한 2059.59포인트를 기록했다. 동일 기간 개인은 2978억원을 순매수한데 반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78억, 566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선진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월드인덱스(World Index)는 전주 대비 1.82% 하락한 2087.46포인트를 기록했고, 신흥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MSCI EM 지수 역시 전주 대비 2.60% 하락한 984.81을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0.72% 내렸다. 인덱스주식형에서 3312억원의 자금 유입이 있었지만 액티브주식형 등에서 자금 유출이 나타나면서 전체 순자산은 760억원 줄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1.96% 내렸다. 지역별 분류에서는 인도(4.79%), 러시아(2.59%), 신흥유럽(1.78%) 지역의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지만 중화권(-3.41%), 중국(-2.80%) 등 아시아 지역의 펀드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전체 순자산은 4520억원 줄었다.
반면 국내채권형은 4249억원, 해외채권형은 1210억원의 자금 유입이 있었다. 미중 무역분쟁, 경기 지표 둔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한 주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국내 주식형펀드는 인덱스주식기타 유형의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1.03%)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형에서는 신흥아시아주식 유형의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보인 가운데,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P2'(5.28%)가 유형 내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