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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한숨돌린 철강업계…한국산 철강 加 세이트가드 제외 최종 확정

터키에 이어 캐나다도 세이프가드 조사 결과 한국산 철강을 조치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한국산 철강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온 상황에서 일부 국가들의 이같은 조치에 불확실성이 다소나마 해소됐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후판과 스테인레스 강선 2개 품목에 대한 철강 세이프가드 최종 조치 내용을 발표하고, 한국산은 조치 대상에서 제외키로 최종 확정했다. 앞서 캐나다는 지난해 10월 11일부터 7개 철강품목에 대해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하고 같은 10월 25일부터 해당 품목들에 대해 TRQ 방식의 잠정 세이프가드 조치를 시행해왔다.

이번 최종조치에서 한국산이 제외된 것은 한국과 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캐나다 국제무역심판소(CITT)는 지난달 3일 산업피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열연·칼라강판 등 5개 품목은 산업피해가 없었으므로 조치대상에서 제외하고, 후판·스테인레스 강선 2개 품목에 대해서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중 한국산은 한·캐나다 FTA에 따라 최종조치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앞서 터키 정부는 지난 7일 한국산 철강과 관련 세이프가드 최종 조치 없이 조사를 종료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터키는 전세계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라 잉여물량이 터키로 유입될 경우 자국 철강간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지난해 4월 27일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한 바 있으며, 같은 10월부터 TRQ 방식으로 잠정 세이프가드 조치를 시행해왔다.

국내 철강업체는 철강 수출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한국산 철강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및 EU의 세이프가드 적용을 받으며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국가들의 이같은 보호무역주의 해소 움직임은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철강업계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연간 수출 물량은 3043만9999t으로 전년(3166만8058t) 대비 3.9% 줄었다. 2013년(2919만857t)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다. 업계 1위 포스코도 철강 수출비중이 2017년 46%에서 지난해 42.5%로 3.5%포인트 하락했다.

올해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며 지난 2월 국내 철강재 수출 물량은 251만3747t으로 1년 전(256만1097t)보다 1.8% 감소했다. 전월에 견줘서는 5.8% 뚝 떨어졌다.

터키와 캐나다 수출 물량이 많지는 않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대터키 철강 수출량은 81만8000톤(t), 8억5000만달러 수준이다. 대 캐나다 철강 수출량은 총 62만t, 5억8000만달러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터키에 이어 캐나다도 세이프가드 조치에서 제외시킴에 따라 우리나라 철강업계의 시장의 불안감은 조금이나마 해소됐다"며 "수출시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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