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항노화단지 공사에 가림막 제대로 설치 안해 논란

산청 한방항노화 일반산업단지



경남도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중인 '산청 한방항노화 일반산업단지'(이하 항노화단지) 대형 건설 사업에 안전시설물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일부 현장 관리감독은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해 철저한 지도 점검 통해 부실공사를 사전에 차단해야 함에도 이를 방조하고 있어 시공사와의 짬짜미 의혹까지 일고 있다.

10일 경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산청 항노화단지는 산청군 금서면 평촌리 일원에 총사업비 174억 원을 투자하여 159,242㎡ 규모의 부지에 산업시설용지, 복합지원시설용지, 공원녹지용지, 공공시설용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공사가 오는 8월 완공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이 같은 대형 공사현장의 경우 공사장 주변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설울타리를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이처럼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중인 항노화단지 공사현장에 대기환경보건법등 관련규정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부지 경계에 설치토록 한 가설울타리(안전휀스)를 금서천변 앞쪽으로 일부에만 설치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공사현장과 금서천옆 사이길은 지역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공사장에서 발생한 흙먼지 피해를 막기 위한 비산먼지 방진 막 안전휀스 울타리도 없이 작업만을 강행하고 있다.

인근 주민의 말을 종합하면 "작업 시작 전 주민 안전을 위해 흙먼지 방지용 안전휀스 등을 갖추어야 하나, 어떤 것도 갖춰있지 않아 바람이 많이 불면 피해를 입었다" 면서 "심각한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그나마 금서천변 앞쪽에 세워 둔 안전휀스는 부실하게 세워져 있어 일부는 바람에 무너져 강바닥에 방치되어 있어 공사 현장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본지 취재진도 취재를 하면서 만약 바람이 심하게 불 때 지나가는 주민들과 공사현장 인부들이 있었다면 안전에 위협을 예상되어 아찔한 예감이 들기도 했다.

이곳 금서천은 지리산국립공원의 깊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맑고 깨끗한 물이 흘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청정 골이다. 이런 곳에 현장이 바람에 파손된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해지 않아 하천 오염 우려까지 낳고 있다.

또 주민들은 경남도의 '관리부실'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역 주민은 "휀스가 넘어진 곳은 공사 발주청 관리부실과 부실시공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사람들이 다니는 공사현장옆 안전휀스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은 시공사측이 공사비 아끼기 위한 조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 현장 관계자는"안전조치가 미흡했던 울타리 작업을 제대로 하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