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은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교통통신대학교(UTC)에서 '교통 인프라 분야의 발전 전략과 정책과제 : 베트남에서의 한국의 경험과 적용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한-베 교통인프라협력센터 개소 1주년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베 교통인프라협력센터는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기념해 우리 기업의 교통인프라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 '한-베 교통인프라협력센터' 설립 등 교통 인프라 분야의 양국 정부 간 협력 합의에 따라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협력센터는 지난 1년간 베트남에서 교통, 물류, 안전, 기후변화,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 공유를 위한 다수의 국제세미나 및 양자회담 등을 개최했다. 특히 베트남의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을 위한 민관협력사업(PPP) 제도를 제안하는 등 한국과 베트남 양국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또 협력센터를 중심으로 베트남의 교통인프라 뿐만이 아닌 도시·주택개발 등 베트남 국토 개발 전반의 교류협력 확대와 함께 4차산업 시대에 부흥하는 '한-베트남 스마트시티협력센터' 건립 지원 등 정상회담 이후 후속조치의 선두 주자 역할을 톡톡히했다.
이번 세미나에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임한규 사업개발본부장이 '한국의 PPP 사업과 개발지원 전략'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이어지는 세션에선 국가교통물류인프라, 스마트시티와 도시개발, 대중교통 및 교통안전 등 총 3개의 주제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과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갖는다.
센터는 이런 성과를 토대로 베트남 공무원의 교육·훈련, 초청연수, 공동연구, 성과평가, 자료수집,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홍보, 인적 네트워크 플랫폼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이를 점차 도로, 철도, 항공, 항만 등 교통인프라 전반에 걸쳐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