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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남강변 대나무숲



진주시가 촉석루와 마주 보고 있는 남강변 대나무숲 일부를 없애고 산책로와 관람석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자 시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촉석루 앞 남강은 1593년 6월 논개가 적장을 안고 남강에 투신하였다. 이곳에서 매년 10월에 남강유등축제가 개최된다.

그리고 진주교에서 천수교 인근 분수대까지 대나무가 심어져 있고 대나무숲 가운데 산책로가 있다.

진주시 등에 따르면 내달까지 1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망경동 남가람공원 대나무숲 정비와 산책로 주변 관람석을 설치할 계획이다.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주민들은 시가 깨끗하고 친환경적 공원 조성이 된 대나무 숲을 다시 벌목하고 공원 조성을 한다는 것은 시민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고 주민들에게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 특히 유등축제 관람석을 위해 대나무 숲을 없애려고 한다는 의혹까지 일면서 대나무숲 벌목을 둘러싼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주민들은 또 대나무 숲을 베고 관람석을 만들고 산책로를 만든다는 결정을 내린 주체도 밝히지 않고 있고 대숲을 베고 관람석을 만드는 것도 며칠간의 유등축제 기간을 위한 조치라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아울러 망경동 남가람공원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도시공원으로 현재 '문화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도시공원 조성을 변경할 경우에는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과연 그랬는지 묻고 싶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진주환경운동연합도 망경동 대숲이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명소인 만큼 보존가치가 크며 대숲을 벌목할 경우 도시미관 또한 훼손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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