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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정쟁'에 뒷전 된 4차산업혁명…자율주행차 국회서 비맞은 사연

쏘카 등 '자율주행 플랫폼' 시연 행사 준비 분주

나경원 발언에 국회 난장판…민주당 의총소집

야심 찼던 행사 오후로…참석자 탄식하며 해산

12일 오전 국회의사당 경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자율주행 플랫폼' 시승 행사가 오후로 밀리자 참석자들이 해산하고 있다. 사진/석대성 기자



"행사를 오후 1시로 미루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국회 70년 역사상 최초의 '자율주행차 국회의사당 경내 운행' 행사는 여야 정쟁으로 그렇게 뒷전이 됐다. 30분 넘게 봄비 속 추위에 떨던 참석자들은 "아…"라는 탄식과 함께 흩어졌다.

12일 오전 11시 국회 본관 앞에서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관의 '자율주행 플렛폼' 시연 행사가 예정돼 있었다.

이번 행사는 쏘카와 SK텔레콤, SWM.AI, 언맨드솔루션, 서울대, 연세대 등 대·중소기업과 학계의 자율주행 산업 발전을 위해 골몰한 기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었다. 그간의 노고가 담긴 기술을 국회에 대대적으로 선보이며 각종 규제로 막힌 자율주행차 개발 실정을 알릴 계획이었다.

앞서 서울대 등은 현대자동차에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을 탑재하고 안전 운행하는 기술을, 쏘카는 차를 호출하면 자율주행으로 고객 앞까지 스스로 찾아 오는 기술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5세대 통신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모빌리티 기술을 교통 체증 등 정보에 적용하는 기술을 창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각 당 원내대표가 함께 자율주행차를 타고 국회 경내를 돌 계획이었다.



하지만 행사 한 시간을 앞둔 오전 10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석대변인"이라고 비판했고, 본회의장은 난장판이 됐다.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 연설 후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고, 여야 원내대표의 행사 참석은 커녕 시연까지 결국 오후 1시로 밀렸다. 현장 관계자는 "나 원내대표 발언으로 (행사가) 늦춰지고 있다"고 전했고, 참석자들은 행사 주관인 홍 원내대표를 오매불망 기다리다 결국 해산했다.

12일 오후 '자율주행 플랫폼' 시연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석대성 기자



정시에 맞춰 홍 원내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행사장에 왔다.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초당적 행사였지만, 이해찬 원내대표와 노웅래 의원 등 민주당 인사 대여섯명만 참석한 채 시작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행사 20분 후에나 모습을 비췄다.

이번 시연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핵심인 공유차 사업에 혁신을 불러온 기술이었지만, 정쟁에 떠밀려 홍보도 제대로 못한 채 끝났다.

행사 후 쏘카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아쉽다"고 짧게 대답하며 한숨을 내쉬었고, 현대차와 SK텔레콤도 행사 실시에 대한 외부 발표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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