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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북미회담 결렬'에 경헙株 시총 5.6조원 날아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북 경협 관련주 주가가 급락했다. 총 130개 종목의 하락폭을 감안하면 시가총액 5조6000억원이 몇 시간 만에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남북경협 관련 종목 130개 주가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소식이 알려지면서 평균 10.35%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 시장에서 20% 넘게 떨어진 종목이 21개인데 이 중 19개가 남북 경협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의 전체 시가총액은 134조594억원에서 128조4629억원으로 총 5조5965억원 감소했다. 이들 130개 종목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경협주로 거론되는 종목'으로 분류한 기업과 삼성증권이 경협 관련 유망종목으로 제시한 기업을 합한 것이다.

이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기업은 '아난티'로 나타났다. 아난티는 2월 28일 하루 동안에만 주가가 25.83% 하락했고, 시총은 6051억원 줄었다. 아난티는 금강산 리조트 사업자면서 지난해 12월 사외이사로 '짐 로저스'를 선임함에 따라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한 기업이다.

이어 현대엘리베이터도 주가가 18.55% 빠지면서 시총이 5893억원 줄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금강산 관광사업권 등 7개 대북 사업권을 보유한 현대아산의 대주주다.

건설, 철도 분야에서 각각 대표적 경협주로 꼽혀온 현대건설(-8.0%)과 현대로템(-12.20%)도 주가 급락으로 시총이 5568억원, 3060억원 각각 감소했다.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철도레일을 생산해 대표적인 경협주로 꼽히는 현대제철(-2.25%)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한반도신경제팀장은 "기대감이 큰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회담이 결렬돼 경협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깨졌다"며 "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던 종목은 거래가 재개되는 오는 4일 한 번 더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북한투자전략팀장은 "대북 경협 관련주들은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움직인 측면이 있는데 그런 모멘텀이 사라져서 투자자가 실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 뉴스 흐름에 따라 시장에서 실망의 정도는 희석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주저앉으며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도 "큰 방향을 잡아주는 다른 요인들이 존재하는 만큼 증시가 추세적으로 하락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장 마감을 30분 앞두고 북미 정상이 오찬을 취소하고, 서명식도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하락마감했다. 올 들어 순매수세를 이어온 외국인도 이날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만 2571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35포인트(1.76%) 내린 2195.4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200선 밑으로 떨어지기는 지난 15일(2196.09) 이후 9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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