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펀드 전략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코스닥 시장에 도전한다.
벤처투자 기업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공모가 밴드는 3700원~4500원이며 공모 규모는 약 167억원에서 203억원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오늘까지 수요예측을 완료한 후 3월 7, 8일 양일간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3월 15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1999년 설립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자기자본 순증과 안정적 수익 창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기업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만의 특징은 ▲고유계정 투자를 통한 수익 극대화 ▲투자단계별 협업을 통한 그룹사 시너지 창출 ▲운용 효율을 극대화한 스몰 펀드 전략 등으로 요약된다.
지난 2014년 500억원을 넘어선 자기자본은 4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해 2018년 3분기 기준 1193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 14년간 꾸준히 흑자를 기록해오고 있으며 2018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34억 원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 투자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전략적으로 펀드 규모 200억 내외의 소규모 펀드를 다수 결성해 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산업에 투자해 리스크를 줄이고 빠른 투자 회전율을 확보하는 등 운용 효율을 극대화했다.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이사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수익의 구조에 있어서 관리 보수만 추구하는 운용사가 아니라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회사"라며 "성과 보수, 고유 계정, 관리 보수 모두 골고루 수익이 나오고 있어 타사와 수익구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 금액은 사모투자(PE) 부문을 확대에 사용한다. 이를 통해 2020년 벤처 부문 5000억원, PE부문 5000억원 씩 총 1조원의 운용자산(AUM)을 확보할 계획이며, 2022년 영업이익 500억원을 각각 달성할 것이라는 계획도 제시했다.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이사는 "VC(벤처캐피털) 자체가 매년 20~30% 정도 성장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많은 시장이 아니다"며 "공모가 자체를 낮춰서 공모에 참여하는 분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