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북한/한반도

[하노이회담 리허설/종합]트럼프·김정은, 저녁 첫 만남…만찬서 최종담판 시작

[b]北김정은, 특별열차로 하노이 먼저 도착…美트럼프는 밤늦게 공항서 내려[/b]

[b]양 정상, 27일 만찬서 첫 회동…얼마나 양보 하느냐 따라 '경제 지표' 갈린다[/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베트남 하노이 땅을 밟으면서 본격적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작을 알렸다.

양 정상은 회담 하루 전 하노이에 도착해 각자의 숙소에서 휴식하며 '세기의 협상'을 준비했다. 이번 회담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JW매리어트 호텔에서, 김 위원장은 멜리아 호텔에서 머문다.



하노이에 먼저 도착한 건 김 위원장이다. 특별열차로 약 4500㎞를 달려 평양에서 출발한 지 65시간 40분 만에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 뒤로는 김영철·리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그리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뒤따랐다.

동당역에는 베트남 공산당 서열 13위 보 반 트엉 선전담당 정치국원 등 정부 요인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고, 김 위원장은 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전용차에 올라 하노이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밤늦게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다"며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기대한다"고 SNS 글을 남기기도 했다.



양 정상은 27일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두 정상이 만찬을 함께 하는 건 처음이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제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8개월 만에 재회하는 두 정상은 연회장에서 소감·소회 등을 전하며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분위기는 부드럽지만, 내용은 비핵화 실행 조치와 상응 조치 등 무거운 탐색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만찬에는 미국 측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북측에선 김영철 부위원장이 배석한다. 김 부위원장 외 북측 배석자 명단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회담의 시작과 끝은 '핵 담판'이다. 이미 두 국가 간 실무진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두 정상 간 발표 및 최종합의만 남았다는 게 외교가 중론이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1차 회담에서 발표한 '센토사 합의'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확인하고 최종협상할 것으로 보인다.

센토사 합의 내용은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보장 ▲북미관계 정상화 추진 ▲6·25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이다.

양측이 얼마나 양보하느냐에 따라 경제 지표도 바뀐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철도사업은 전 세계 관심사로 꼽힌다. 앞서 남북 정상은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합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 10시부터 35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이번 회담 협조 등에 대해 통화하며 "(미국이) 남북 사이 철도·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까지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와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남북 철도연결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사업도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