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준중형 SUV 신형 코란도를 공개했다.
쌍용자동차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코란도를 출시하고 흥행몰이에 나선다. 신형 코란도는 사전계약 일주일 만에 3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출시와 함께 돌풍을 일으킨 티볼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신형 코란도 신차발표 및 시승행사에서 "신형 코란도는 쌍용차에서 출시한 모델 중 초기 반응이 가장 좋다"며 "쌍용차의 내수 판매를 이끌었던 티볼리보다 빠른 추세"라고 설명했다.
티볼리는 2015년 출시와 동시에 쌍용차의 내수 판매를 견인하며 그해 4만5021대를 시작으로 2016년 5만6935대, 2017년 5만5280대 등 연간 5만대가 넘게 팔리며 국내 소형 SUV 시장 판매량 1위를 지켜왔다. 신형 코란도가 초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티볼리 판매를 넘어서는 건 시간문제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형 코란도의 내수 판매 목표를 연간 3만대로 잡았다"며 "판매물량 확대를 통해 회사의 경영정상화뿐만 아니라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가솔린(휘발유)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코란도는 쌍용차가 'SUV 명가'로 발돋음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코란도는 1983년 브랜드 론칭 후 '2030 세대의 꿈', 혁신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스포츠', '투리스모' 등 다양한 모델들을 출시해왔다.
'코란도 C' 출시 후 8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코란도는 프로젝트명 C300으로 개발에 착수, 매력적인 스타일에 최신 기술을 집약시켜 완성한 차세대 전략모델로 약 4년 동안 3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한 야심작이다.
중·대형 프리미엄 SUV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사양들을 대거 적용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는 가치를 제공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것이 쌍용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코란도는 1.6 디젤(경유) 엔진과 일본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33.0㎏·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성능 파워트레인 및 스마트AWD를 통한 전천후 주행성능, 치밀한 NVH 설계를 바탕으로 한 탁월한 정숙성, 동급 최대 탑승공간 및 551ℓ의 적재공간, 2.5세대 자율주행기술 딥컨트롤 및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 '활 쏘는 헤라클레스'를 모티브로 강인함과 역동성을 표현한 디자인 등이 특성이다.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선행차량과 차선을 인식해 자율적으로 정차와 출발, 차로중심주행을 할 수 있는 '지능형 주행제어(IACC)'와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RCTAi)', '탑승객하차보조(EAF)' 등이 동급최초로 탑재됐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지난해 쌍용차는 티볼리와 렉스턴 등 주력모델들의 선전으로 내수에서 9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하며 명실공히 국내 3위 입지를 굳혔다"며 "티볼리부터 시작된 쌍용차의 주력 SUV 라인업이 오늘 완성됐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쌍용차는 SUV 전문기업으로서 국내에서 정통 SUV의 명맥을 지금까지 이어왔고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해당 세그먼트에서 1등 브랜드로 위상을 높여온 것처럼 코란도 역시 차세대 전략모델로서 준중형 SUV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내수와 수출을 합쳐10만대 판매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형 코란도는 '샤이니'·'딜라이트'·'판타스틱' 등 3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2216만·2543만·2813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