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주총 新 풍속도…거수기 주총 옛말, 기업들 '골머리'

12월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재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신(新) 외감법(주식회사의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 도입으로 기업 감사 환경이 깐깐해진 데다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의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 도입으로 주총에서 의결권 행사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25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현재 911개사(코스피 397개사+코스닥 514개사)가 주총 개최일을 확정했다. 이 중 226개사(24.8%)가 3월 마지막주 수요일인 27일에 주총을 열기로 했다. 전날인 26일에 179개사, 마지막 주 29일에는 92개사가 주총을 열기로 하면서 올해도 주총이 특정일에 몰리는 '슈퍼 주총' 현상이 재현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3월 23일에만 538개사가 주총을 연 것과 비교하면 집중도는 다소 완화됐다.



◆ '깐깐'해진 감사에 기업들 '쩔쩔'

올 주총은 신외감법 제정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다. 신외감법은 기업에 대한 외부감사 강화를 골자로 하는 만큼 기업들은 감사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신외감법에 따라 대표이사는 내부회계 관리제도가 효과적으로 운영되는지를 자체 점검한 '운영실태보고서'를 작성하고 해당 보고내용이 이상 없음을 확인한 후 서명해야 한다. 또 내부관리제도의 운영실태를 대표이사가 주주총회, 이사회, 감사에 직접 대면보고 해야한다.

감사 역시 내부회계 관리제도 운영실태 평가 결과를 문서로 만들어 주총 1주일 전까지 이사회에 대면보고 해야 한다.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인증 수준이 '검토'에서 '감사'로 상향된 것. 심지어 감사 대상은 자회사까지 확대됐다.

더욱이 이번 주총에서는 신외감법 도입 이후 첫 감사보고서가 발표된다. 증권업계와 한국거래소 안팎에서는 올해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이 최소 30개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있다. 신외감법이 회계법인과 회계사에게 더 높은 책임을 묻고 있는 만큼 외부감사를 이전보다 더 깐깐하게 봤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또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 등으로 예상치 못한 회계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권위 있는 회계 전문가를 사외이사·감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했다. 내부 회계 관리 체계를 갖추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우선 LG는 다음 달 26일 정기 주총에서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에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효성은 다음 달 15일 주총에서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을 사외이사에 재선임하고,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같은 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종학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리기로 했다.

◆ 의결권 강화, 우호지분 확보 '분주'

지난해 7월 약 630조원을 굴리는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공식화했다. 이 때문에 올해 주총에서는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에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297곳이다. 국내 상장사 2110개 중 14.1%에 달한다.

무엇보다 올해 주총의 핫이슈는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이 불거진 한진그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동주의 펀드 KCGI(강성부 펀드)와 한진칼의 표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방향도 시장의 관심사다. 조양호 회장의 대한항공 대표이사 재선임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사외이사 절반인 3명의 임기가 내달 만료되는 가운데 국민연금이 사내·사외이사 선임에 주주권을 행사할 지도 관심사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지분 8.95%를 가진 최대 주주다.

한편 국민연금이 저배당주에 대해 적극적인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기업들은 스스로 배당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LG, 포스코 등 일부 기업들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배당 확대를 약속하고 나섰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