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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지엠, 새로운 도약 준비…3월 기점으로 경영정상화 박차



한국지엠(GM)이 2019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전열을 정비하는 등 내실다지기에 나선다. 한국지엠은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인력 감축 등의 구조조정을 마무리짓는 3월을 기점으로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25일 한국지엠 관계자는 "그동안 신차 부재와 내수 시장의 업황 악화 등 다양한 악재가 겹치면서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건 사실"이라며 "올해는 단순히 내수 판매를 늘리기 위해 무리수를 두기보다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하반기 신차 출시와 내년 국내 공장서 새롭게 생산하는 수출 물량까지 확보하면 2020년 하반기에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지엠은 GM 본사의 북미 지역 5곳을 포함한 생산 공장 폐쇄와 직원 1만4000여명의 감원이 마무리되는 3월 초 이후 내부 조직 개편을 마무리 짓고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한국지엠은 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한국 설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GM의 아·태지역본부는 중국을 제외한 한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과 인도, 호주, 러시아 등을 총괄한다. 지역본부 신설은 산업부가 GM에 요청했던 사항 중 하나다. 아·태지역본부는 지역 생산기획을 총괄하면서 본사의 제품기획 및 물량배정 과정에도 참여한다.

이 때문에 한국에 아·태지역본부가 신설되면 한국지엠을 생산·판매 및 기술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고 GM 본사의 의사결정에 한국지엠의 입지가 커질 수 있다.

또한 지난해 폐쇄된 군산공장에 대한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올해 흑자전환을 노리는 한국지엠에 반가운 소식이다. 군산 공장을 매각할 경우 재무적인 부담도 줄어들며 건전한 상태가 된다.

한국지엠은 신형 수출 모델을 확보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한국지엠은 내수 판매보다 수출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2020년과 2023년 새롭게 추가되는 수출 모델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지엠의 부평 1, 2공장의 생산량도 전체적으로 증가세로 돌아서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한국지엠이 GM으로 부터 배정받은 수출 모델의 생산을 1공장으로 투입하고, 현재 말리부와 아베오를 생산 중인 부평 2공장에는 1공장에서 생산중인 트랙스의 생산을 맡게된다.

트랙스의 경우 지난해 국내 생산 차종 중 가장 많은 23만9800대가 수출됐다. 2016년부터 3년 연속으로 차종별 수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부평 공장의 생산량이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단순히 내수 판매를 늘리는 것은 지금 회사의 방향성과 다르다"며 "미국에서 수입하는 신차 도입으로 내수 시장을 살리는 반면 글로벌 시장 수출을 통해 흑자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올해가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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